저는 72년생, 쥐띠, 51살입니다.
사회복지 전공을 하였고
21년 3월 까지 장애인거주시설(법인)에서 생활재활교사(사회복지사)로 근무했습니다. 공무원처럼 호봉이 올라가는데 야근도 있고, 평일에 쉬고 주말에 근무를 자주 하기 때문에 3년 가량 근무하고 퇴사했습니다.

지금은 노인양로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들어와서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달 4월 말 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들어오기 전 교육청에 무기 계약직인 교육공무직(학교 조리원) 시험을 쳐서 합격 했는데, 임용일자가 해를 넘기고 미뤄지는 바람에 놀 수는 없구 요양보호사 일을 조금 더 하는 게 낫겠다 싶어 포기를 했습니다.
이번 해 6월에 다시 시험을 볼 예정입니다. 10년 전에 1년 넘는 경력이 있어서 합격은 할 것 같습니다.
2년 경력을 쌓으면 조리사(공무원 9급) 공개채용시험으로 조금 수월하게 교육공무원도 될 수 있겠다...하며 그 길로 갈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전직장의 국장님이 다시 장애인거주시설 생활재활교사로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줘서 생각을 해 보겠다 하고, 좀 쉬었다가 다시 갈 수 있으면 가을(9월, 10월) 쯤에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교육공무직도 합격을 하면 임용일자가 9월이 될 것 같아, 두 군데를 두고 고민이 됩니다.
사회복지쪽은 서류작업도 있고 장애인과 활동에 힘이 드는 만큼 급여가 많고,
학교 교육공무직은 몸을 많이 쓰고 학생들 급식조리가 힘든 부분이 있지만 야근 없고, 주 5일 근무에 주말도 쉬고, 방학기간에 쉬는 만큼 급여가 안 나오지만 쉴 수 있는 여유시간도 있구요.

두 군데 다 경험을 해 본 곳이라 잘 알기 때문에 선택이 힘들고 다시 일할 수 있을까? 하고 겁도 납니다.

교육공무원이 될 확률이나 가능성이 높으면 교육공무직으로 가고 싶고,
그러지 않고 급여를 생각하면 준공무원 격인 사회복지쪽이 나을 것 같아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있어 올 해 두 군데 중 어디든 가게 된다면 정년퇴직 때(만60세) 까지는 다녀야 하거든요.
저의 사주와 비교하면 어느 쪽으로 진로를 정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