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쯤 갑자기 암 진단을 받고 5일만에 모든 검사와 수술울 했습니다.

막상 열어보니 암 1기 일거라는 의사의 추측과는 다르게 암 2기로 안해도 된다던 방사선치료를 해야할지 다음주에 방서선과 진료 후 결정 한답니다.

수술할 때 방광을 많이 건드렸는지 소변을 보고도 20분 뒤에 또 가야만하고 그 외에 수술 후유증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장 방사선 치료는 못할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제가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될지... 너무 답답해서 문의 드립니다. (전 안받고 싶습니다. 그걸 받는다고 생존률이 얼마나 올라갈지도 의문입니다))

태어날때 부터 인큐베이터에서 자라 전신마취 수술만도 4-5번..
이번에도 8시간의 긴 수술로 몸도 마음도 지쳐있습니다.

이때까지 살면서 좋은일도 없어 진짜 한국에 안락사가 존재한다면 그런 방법을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정말 방사선 치료를 꼭 해야할까요?
저는 언제나 되어야.. 이런 지긋지긋한 수술과 치료에서 벗어날까요?
죽을때 까지 저는 그런 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