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감사합니다.

무당이되면 인간 개인은 성장하지 못하고
객신을 모시며 미련하게 변한다는 뜻일까요?

태어나 성장 중요하지만.
저는 이제 그만 하고도 싶습니다.
정말 삶이 소중하고 고귀한걸까요.
그렇게 대단한 걸까요.

글쎄.. 저는 삶에 미련이 없어져야
오히려 고귀해진다고 느껴집니다.

잘살고자. 더 나아지고자. 의미있고자.
달려가고 또 달려가지만
그곳엔 아무것도 없을 뿐입니다.

어디엔가 내가 상상하는. 내가 목표하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걸어가지만
실제 가보면 이 모든 건 인간의 망상인걸 알게 됩니다.

왜 태어났는지 알수 없으니
없는 의미를 강구하고
목표를 세우고.
모두 실패 성공을 따지며
실상은 실패를 위해 달려갑니다.

더이상 이상으로 좌절할 필요도
대단히 희망적일 필요도 없어요.

인생은 누구나 모른 채 가는거고.
누군가는 희망차게 노래 흥얼거리게 가겠지만
누군가는 이게 언제 끝나나 한숨쉬고 걷게 됩니다.

무엇이 더 좋다거나 옳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어떻게 살지 선택해서 그런 과정이 있는게 아니니까요.

영 나와 적성이 안맞는 직장을 다니거나
나와 맞지않는 배우자.
그 자식까지 봐놓고요.
굳이 오랜 세월 살게된 데에는.
쉽게 이직. 전직. 이혼하지 않고. 포기하지않고 사는데에
무슨 의미가 있을것이며.
그 수 많은 경우의 수를 두고 어떻게든 해석하려는게.

그 다음을 나아가려는게.
꼭 꽃길이 아닌 걸.
어떻게 생각하고 여겨야하는지.

어떤 종교든 철학이든. 상담 위로든.
현실적으로는 이러한 의미추구의 망상을 버리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알아버렸는데,
저는 이제 모르는 채 꿈만 꾸며 살던 때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