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 안녕하세요.
제가 여전히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서 치료를 받으며 다닙니다.
이게 돈,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계속 지속적으로 많이 받다보니까 아무리 병원을 다니고 주사 맞고 약 먹어도 잠깐 그때뿐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건강이 이렇다보니 안그래도 취업도 계속 안되는데 일자리도 더 구하기 힘들어지니까 스트레스는 더 받아집니다. 보험 설계사 아는 사람이 같이 보험 설계사로 일하자는데 그건 제 적성에 안맞을것 같아서 별로라고 거절했거즌요. 정말 이러다가 아파서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자꾸만 들어요. 아무리 좋은 생각 긍정적으로 해보려고만 해도 현실이 이렇고 빚만 있는 이 아파트에서 지옥같은 이 곳에서 벗어나서 살고 싶은데 이혼해버리면 갈곳은 마땅치 않고 어린애를 두고 덥썩 이혼해버릴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제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오죽 답답하면 여길 찾아왔을까요. 개명은 이미 한번 했으니 어쩔수 없는것이고 아버지와 워낙 박복하여 연을 끊고 살다시피 살고 있어서 그쪽으로 천도재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댁쪽은 자기네들은 아무문제 없다며 펄쩍 뛰기만 하고 있구요.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그때처럼 부적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놓일까, 지금 제 상황이 워낙 안좋아서 뭘 어째야될지 감이 안잡혀서 원장님밖에 생각이 안나서 찾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