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제가 늘 직장운과 이직운 등 일과 관련된 일에 주로 집중하고 상담도 하고 그랬는데요...올해 5월에 건강검진 결과가 안좋아서 정밀 검사를 하다가 난소쪽 문제로 확인되어 8월에 수술하고 조직 검사 결과로 난소암 2기로 판정받았어요... 큰 수술후 좀 쉬었다가 마음을 좀 다스린 후 항암치료를 9월 하순부터 시작해서 지금 진행 중에 있어요...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극단적으로 바뀔수 있는지 내일 일을 알 수 없는게 정말 인생인지 많은 생각을 하며 고통을 견디고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직장은 좀 자유로운 외국계 회사라서 회사의 상의 후 100% 재택 근무로 바꾸어 휴직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고 아프면 쉬고 그냥 구멍만 안나게 적당히 일하고 있어요. 참 좋은 직장이죠.

수술하고 항암을 하면 완치되는 병이 아니라 재발과 전이가 많은 암이라서 5년내 생존율이 높지 않고 재발율은 엄청 높다고 해요. 제가 궁금한 것은
내년에 제가 항암을 잘 끝내고 잘 견뎌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건지....휴직 없이 직장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