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으로 보면 두 사람은 평생 의처증과 의부증 같은 감정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꼭 병이라기보다는, 사실은 서로 간 애정의 ‘질량 차이’에서 오는 상대적인 문제입니다.

귀하는 애정의 기운이 세 개나 되는 반면, 남편 쪽은 애정의 기운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반대되는 기운이 하나 들어 있어요. 이렇게 되면 무려 네 개의 차이가 생기는 셈인데, 이 정도 차이면 서로가 서로를 오해하고 불안해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이런 문제는 애정의 질량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사라질 수 있지만, 질량 차이가 클 경우에는 쌍방이 서로를 힘들게 하며 병처럼 작용하게 됩니다.

또 재물 문제에 있어서는 남편은 끝까지 싸우는 쪽이고, 귀하는 어느 시점에 가면 결국 포기하는 쪽입니다. 이런 성향 차이는 갈등을 더 깊게 만들 수 있으니, 일이 커지기 전에 잘 타일러서 조율하고 합의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지나온 시기보다는 앞으로의 운 흐름이 더 힘들어지는 궁합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의 삶 전체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수 있다는 점,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