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전화로 2시간 반 가량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간 여유가 되냐 물으셔서 그렇다 했더니 공부부터 하자고 하셨고요.
연월일시에 대한 지간부터 육성 그리고 오행에 대한 근본을 많은 예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처음엔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하셔서 들어두면 좋겠다 싶었는데 한시간이 넘어갈 무렵엔 과연 제 사주는 어떤지 궁금해져 살짝 중간에
그래서 저는 어떤가요 했더니 일단 설명 다 듣고 본인꺼는 나중에 하겠다시며 근본원리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시더군요.
2시간에 접어 들었을 즈음 사주가 좋은데 힘이 없어 부적 처방을 해야한다고 10장을 권해주셨습니다.

물론 처방으로 사주에 힘을 얻어 만사형통을 기원할 수 있겠으나 또 결과가 꼭 바로 나타나거나 그렇지는 않다 유효기간도 그 해이거나 더 가거나 하는 모호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원리는 명백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우주의 논리다 하셨는데
여쭙기를 처방이 꼭 부적뿐이냐고 하니 미신이다 보니 다른 방법이 개발되지 못했다라고 하셨습니다.

원리는 과학인데 처방의 결과는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면 아직 인간이 우주의 이치를 미신의 부적으로 살짝 고치기엔 역부족이다 라는 것인가요.

결국 정작 궁금했던 당장의 취업문제를 통화 말미에 겨우 여쭈어서 올해말까지 놀수도 있다해서 그 한마디셨고 9월쯤 얘기된 일이 있는건 어떠냐 다시 여쭈니 해법은 부적이다 근데 3년간 하락세라서 큰 기대못한다 되면 부적효과다 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둔하거나 집중력이 없거나 하지 않는데 2시간 반동안 꼼꼼하게 메모도 했는데 통화마친 후 남는건 부적에 의한 처방뿐이었네요.

강선생님 역학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만 2시간은 투머치 였고요
적어도 제 사주에 위치한 재. 관 등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최소한 설명해주셨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아까운 사주라 힘이 없는 명품차에 티코엔진이라는 반복보다는요.

상담용 오기표를 보고 들은 기초지식으로 제가 스스로 해석하기엔 너무 벅찹니다. 제 사주풀이를 상세히 듣지 못한 것이 심히 아쉬운 부분이 입니다.
이제라도 저의 사주풀이를 상세히 해주시면 들을 용의는 있습니다만.

아무튼 상담용 오기라도 받았으니 제 사주 제가 스스로 인터넷 검색으로 풀어볼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