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11.20 양력 오후 3시 5분남자

안녕하세요. 전 20살 남자입니다. 이건 꼭 답변을 주셧으면 합니다.
전 요번에 새로 입학한 16학번입니다. 그 전까지 아무얘기도 안했다가 엠티총회 끝나고 체육대회 예선 끝나고
응원도 마치고 술자리 가지러 갔습니다. 애들도 빠져나갈 무렵 , 한 선배의 집요한 요청에
좋아하는 애를 얘냐?ㅋ 이러니 아니라고 하고 제가 좋아하는애(97.11.15 양력생) 이름이 나오니 모른다고 하니
얘 맞네 맞네 이러고 갠 아니야 아니야 이러고.. 그러다 게속 개 갈때까지 서로 많이 얘기하고 개가 학교 기숙사라서
먼저 가고.. 저도 바로 집가고 애들이 저보고 실수많이 했다해서 개랑 전화도 두번히고 카톡도 많이 했습니다.
게속 미안하다하니 아니야 괜찮아 이러고 너 재밌는 애잖아 우리 베프잖아 이러고... 개 씻고 다시 전화할땐
전화할땐 게속 미안해하지말라하고 게속 저희과 썸 타는 얘들 얘기하길래 난 뭐 아무렇지 않앗나보다 이러니 막 웃고 아니라하고
자기는 자신이 없고 과내애서 사귈생각 없고 과씨씨 할생각 없다하네요. 다른과는 괜찮고 하니? 생각이 없다하고 카톡 답장도 다
전화끊고나서도 답장해주고.. 친구한테 전화해보니 생각하고잇는거 아니냐하고... 얘는 진짜 그런지 내가 아무렇지 않아서 그런지.. 지도 술 깻다네요...
친구들은 망햇다 그러고 개랑 같이 다니는 애는 처음엔 진작에 말하지 개랑 친한거 알면서 이러더니 개가고 중간에 걍 포기해 포기해 그러고...
진짜 죽겠습니다. 무엇보다 개 속마음이 궁금해요. 잘자라고 하니 구랭ㅋㅋㅋ그러고 내일부터 어색없이 인사하고 다닐지..
중간에 전화할때 우리과 누나랑 개 기숙사 룸메가 받아서 놀랏지만 반응하고 어떤 생각인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