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없는 아주 과묵한 사람입니다.
젊어서는 아이들 돌보구 사는 것이 바쁘다보니 말이 없는 것에 불만이 그닥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 아이들도 내 손에선 벗어난 성인이 되다보니 남편과 대화도 나누고 싶고 취미생활도 하고 싶은데 대화도 되지 않고 외출이라도 하면 술을 먹기 때문에 그 술로 인한 언사로 인해 외출이 즐겁지 않습니다.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때 의논도 하며 해결하고 싶은데 열마디 물어보면 한마디 할까 말까 하며 그 답들도 짜증이 섞인 말투...
어쩌다 한번 대화를 하다보면 상대방을 깔아 뭉개는 말투...휴...
나이가 들수록 의지하고 싶고 의논하고 싶구 교류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참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하루에도 헤어지고 싶은 맘이 수없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