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남성이 6월 28일이 맞는것 같아요 생시는 모르구요

1년전에 모친 친구할머니께서 중매를 하셨었어요
남자가 돌싱인데 대학생 딸하나 있고 훤칠하니 잘생겼다고 결혼해도 고생안시킬거라고했고

남자가 먼저 카톡하고 전화통화하고 만나기로 했다가 못만나게 되었어요
서로 오해가 있었고 남자가 뒤에서 제 얘기를 좀 않좋게 해서요
법륜스님말대로
원래 선이라고 하면 웬지 선입견 재수없는것 같고 그런게 있으니

나중에 카톡에 본인 사진 올린걸 알게 되었어요
사진을 보니 정말 그 나이에 외모가 준수하니 호감이 가더군요.

이미 트러블이 일어난뒤에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남자가 사진 보여달라고해서 제가 꺼려했어요
40대에 찍은 사진이 다 날아가고 잘나왔고 30대로 보고 그 사진이 날아간거죠.
50대에
살도 많이 찌고 늘어지고 쳐지고 자신없고 사진을 찍기 싫었어요

사기당해 돈받으러 쫓고 싸우고 매사 꼬이고 크고 작은 사기 뺏기는게 일상 억울한 피해 당해요 늘 인생풍파 사는게 지긋지긋 무기력

돈,인간고역,관재 구설 시비 등 움직이기만 하면 그래요

너무 힘들고 그러다 이 남자에게 1년만에 카톡을 하게 되었어요
만나기로 하고 날짜나 연락이 없고 해서 다시 안부를 물으니
사진을 원해서 찍어서 보내기로 했어요

이제는 이해가 가요 상대입장에서는 사진을 보고 싶은건 당연하고
본인이
잘난건 잘났으니 아무에게 시간 돈투자 하기 싫은건 저도 예전에 그랬으니까요.
중매소개 나갔다가
외모 수준미달에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었어요..

너무 힘들어요 사는게 말로 다 표현할수가 없고
친구든 배우자든 있었으면 해요

참 웃긴건 20대 잘 안나와서 버리려고 했던 사진을 보내니 남자 카톡 내용이 태도가 좀 바뀌대요

그 당시 아무리 사진 않나왔어도 지금에 비하면
이쁘네요.
사실 10부터 20대는 늘 남자들이 들끓었으니 화려했죠
저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이쁘다고 ,,,,,

지금은 거울도 않보고 죽지 못해 사는데,
역시 남자는 나이들어도 여자 외모를 먼저 보는구나
평소 자기관리 개발을 해서 수준을 높여야 그에 맞는 상대가 온다는 정법강의가 맞는것 같더군요.

얼마전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40대로 보인다고
밖에 나가면 40대로 보인다고 20대에 이뻤겠다고 하네요
가족들이나 예전 저를 보던 사람은
뚱댕이 두배 넙적 누구세요? 모친도 저보고 몰라보겠다가 딴사람이 오는줄 알았다고 갸우퉁 갸우퉁
현재 사진 찍어 보내면 퇴자 맞을수도 있고 만날수도 있겠죠


이남자 시는 모르고
음력으로6,28일 65년 뱀띠
바람둥이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남자하고 사귀게 될지 이남자 도화살 홍염살 이런게 있나요?

저도 모르게 넉두리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