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랑 7년차인데 너무 힘이듭니다
그냥 넘어갈법한일도 가시 돋인 말로 쏴댑니다
아이가 있어서 참고 살아가는데
잘지내는날은 또 잘지내다가
저도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무슨 죄를 그리지어
개××년,또××같×년,병×같×년,갈아××버×년 등 입에 담지 못할만한 욕을 들으며 살아야 하는지 힘이듭니다

이제 40넘은 사람이 꼭 60대 아버지 세대의 대접과 권위를 누리려하고
왜 이렇게 내 즐거운 인생을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픕니다. 나름 열심히 살아 가려고 일도하고 육아도 하고 살림도 하며 살고 있는데 네가 잘하는건 뭐냐 하며 깍아 내릴때마다
나도 열심히 이런 걸 하고 있지 않냐 하면 저한테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자신을 높게 평가 한다고 합니다
자주 저에게 이혼하자 이혼하고 살아야 하는데 이러고 산다며 한풀이를 합니다

정말 이혼 해도 될까요
다른거 하나도 걱정안됩니다.
이제 6살난 아들이 맘에 걸리고 이혼하면 자기가 데려다 키울꺼라고 하는데
시댁이 집안이 잘 사는 편인데
시어머니도 성격 쎄시고 신랑도 쎄고
이혼은 하고 싶고,아들이 맘에 걸리지만
경제적인건 누리고 살라고 보내주고 싶은데
다들 성격들이 강해 내 아이 성격 모나질까 못보내 이혼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들 뒷받침 해줄 능력은 됩니다
제가 데려오겠다면 분명 법정 싸움 될것입니다

이런 믿음도 없고 신뢰도 없고
악만 남은 결혼생활이 유지하는게 맞는지
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는데 결혼전에 안싸우다 결혼과 동시에
나를 막대하는 신랑에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