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10월10월 결혼하여 3년차 입니다
남편은 4녀 1남 중 외아들입니다ㅡ
시누이가 4명이죠ㅡ
시누이 많으면 며느리 들이기 어렵다ㅡ는 말
살아보니 왜 다들 시누이 많은데는 선도 안 본다는 말
시누이 많은데는 일부러 시누이 많은걸 숨기고 선보고
결혼한 사람도 있다던데 제가 그렇더라고요

그리고 결혼하자마자 시어머님이 아들에 대한 기대심도 크시고
시대착오적 구식사상을 가지셔서
손주가 최고다ㅡ아들이 제사 지내준다ㅡ
시댁의 법도로 따라야 한다ㅡ시댁귀신이다ㅡ옛날명절에 친정도 못갔다ㅡ우리집은 가문있는 집안이다ㅡ
며느리 길들이려고 대놓고 말씀하셔서
"조선시대도 아니고 남의 귀한 딸을 길들이려 하다니
이런시댁 나는 싫습니다"하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얼마되지 않고 합방날짜로 하시면서 조그만한 달력주시고
제친정조상이 막고있어 아기가 안생기는 거라고 굿 해야된다 하시면서 굿을 몰래 하셨답니다
우리 부부는 정말 사이가 좋은데
시어머니의 조선시대사상이 저를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로
길들이려 하셔서
이런 조선시대법도 강력히 거부하오니 얼굴안보고 살기로 합시다ㅡ하고 나왔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함부로 이야기 한다고 실망이 크다하면서
어머니편을 들면서 시댁의법도 따라야된다ㅡ출가외인ㅡ이라 하니
당신 누나 4명도 출가외인이니 당신집에 오지마라고 해라면서
지금3년째 명절 전후로 틈만나면 저도 모르게 시어머니 욕하면서티격티격합니다ㅡ
티격티격해도 남편은 이제 제 편이 다되어가는데
처음부터 제게 길들이려고 하셨던 시어머니는 아직도 계속밉게느껴지고
4명의 시누이가 불편하고 부담만 됩니다ㅡ
어떻게하면 우리부부 이혼하지 않을까요?
이혼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이혼한 사람들보면 시월드 때문에 남남이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