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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출산상담

작성자 *****
Re: Re: 선생님~
평소에는 괜찮다가 비만 오면, 아니면 어느날 갑자기 뒤집어지는 환자가 있는데 그 분이 관리자를 찾아가서 막 자기 스타일대로 얘기를 하니까요. 저한테 그대로~~~ 식단을 이렇게 조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쌈을 많이 넣어라, 국은 채소국으로 한가지 채소만 넣어라... 제철나물을 넣어라 등등 제가 상담했을때 어떤 사람인지 알 정도로 그 사람 스타일대로 식단을 바꾸라는거예요.
그러더니 엊그제는 한 환자분이 여기는 입맛에 안 맞고, 옆에 있는 경쟁 병원이 더 입맛이 맞다고 퇴원을 했어요. 그 분이 1억짜리 보험을 가지고 있다며 모두 뛰어 올라와서는 저보고 가서 상담을 하라는데 내려가니 이미 저녁까지 외출이고, 아침에 퇴원수속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만 저보고 옆에 있는 병원 식단을 참고 하라는 거예요.
매달 월말에 돈은 조금 써야 한다고 하면서요...
이렇게 환자 하나하나에 휘둘리면서 관리자가 저한테 닥달하듯이 그 환자 상담 했는지, 확인을 합니다. 마치 모든 환자들의 퇴원이 제 잘못인 것 처럼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어떤 맨탈 강한 사람도 무너지죠.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환자 하나하나때문에 얘기를 하는 것은 이건 아니지 않나 싶어요.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버틸까 싶습니다. 처음에 차림 음식을 해내니 만족한다고 하더니만 어느정도 수준을 끌어 올리니 더 많은 것을 원하는데.
기준도 없이 환자 한명씩 와서 얘기할 때마다 그럼 제 스타일이 다 바뀌어야 하는 건가 싶은 생각에 화가 납니다ㅠㅠ
저보고 너무 건강식만 한답니다. 그쪽에 너무 치우쳐져 있대요.
그런데 실제로 치료 환자들을 만나면 한두명 빼놓고는 모두 건강식을 원하거든요. 동물인증이나 유기농 재료까지 원하는데요.
관리자와 제가 안 맞는 것 같아서 그게 안타깝습니다ㅠㅠ
급여도 저만 누락이 되어서 안 나왔어요. 내일 준다는데 어이가 없었습니다. 몇 명이나 된다고 누락을 시키는건지... 직원이 몇 백명 되는 것도 아니구요.
2025-05-2619:39 | 조회: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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