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선생님과 월요일 상담 약속을 잡은 날 밤 꾼 꿈입니다
(게시판에 글이 안올라가 오늘 문의드려요)

금, 토, 일 연속 꿈을 꿨는데 어젯밤엔 문협 지인들이 웅성거리는 행사장이었는데, 누군가 제입에 떡 하나를 쏙 집어 넣어 주시는 꿈도 꿨네요



금요일 밤 ==>

제가 오래전 비닐하우스 집에서 산 경험이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 전 )

딱 그 집은 아니었는데
같은 형태의 검정 천막이 씌워진 비닐하우스가 보였는데
커다란 트럭 (11톤 윙카) 한대가 비닐하우스를 싹 밀어내는겁니다

일부러 그랬다기 보다 일종의 사고 같은 일이 일어난건데,
집이 무너진게 아니라
모양 그대로 옆으로 쭈욱 밀려 똑바로 같은 형태로 서 있었고
트럭 운전 기사는 실수를 인정하며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집 형태는 그대로라 할지라도 뿌리가 송두리째 밀렸으니
이 상태로는 보존할 수 없단 판단에
전 새로 지어야 할거라 생각했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마 전 남편이었던거 같아요;)

전화기 속 누군가는 처음엔 800만원 정도면 되다 했고
저는 말도 안된다 했고
천오백, 이천만원 흥정을 하는 동안이었습니다
(운전기사는 그대로 수용하려는 듯 듣고 있고)

그때, 밀려난 집 앞에서 언제 불길이 솟았는지
시뻘건 불이 활활 타고 있었어요

그대로 두면 밀려난 하우스 집에도 옮겨 붙을 거 같아
제가 다급하게 소리를 쳤어요

이대로 두면 집도 다 타버려
집만 지어서 되는게 아니라 안에 세간살이는 어쩔거냐구 빨리 119 신고해서 수습하라고 불길을 바라보며 다급해 소리를 지르다 깼어요


뭔가를 간절히 바라면서 경제적으로 힘이 드는 요즘이다 보니
꿈 하나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지나 봅니다.

시원한 해몽 부탁드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