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꿈이 좀 이상하게 생각되어 글 올립니다.

제겐 올해 26세 되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사실 애가 좀 아픕니다.
(을해생 음력 윤8.13 사시)

스무살 무렵 부터는 26살 까지만 살다 가고 싶다고 구체적으로 나이까지 말을 해서 올해 26살인데 솔직히 겁도 나고 아침에 일어 나면
자는 애 얼굴부터 만져 봅니다.

어제 꾼 꿈인데 아이는 초등학생이고 저희 집에서 학부모회를 하느라
학교엄마들이 집에왔는데 학급 전체 아이들도 다 왔더군요.
수십명이 북적이는데 진짜 정신 없더군요.

저는 상 차리느라 분주하고 남편은 반대쪽 상 끝쪽에
무표정하게 우두커니 앉아 있었어요.

집도 비좁은데 어떻게 손님을 치르나 걱정 하는데 어느 순간 집이
엄청 넓고 커지면서
거실에서 배가 보이는 바다가 보이는데 정말 풍광도 좋았고
다른 엄마들이 경치가 너무 좋다며 바깥 풍경도 보고요.
상 위에 음식 같은 건 없이 복잡하고 분주한 모습만 보였어요.

그러다가 수고 했다고 아이들과 학교엄마들이 다 빠져 나가는데
아들이 안 보이더군요.

장면이 바뀌어 저 혼자 예전 아이 중학교 동네에서
화장품 가게에 들렀는데 점원 아가씨가 주머니에 뭐가 있다해서 보니까
오늘 ㅇㅇ엄마 정말 수고 했다며 고맙다는 메모지와 함께
화장품이 상자채로 4개나 주머니에 들어 있더군요.

있는지도 몰랐는데 화장품 선물을 준 사람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어요.
점원아가씨가 따로 살 필요 없겠다며 사은품이라며 거울을 주는데
박스는 하난데 분홍색과 검정색 손거울 두개가 들어 있었어요.

아가씨가 하나 더 준건가 생각하고
디자인을 맘에 들어 하면서
얼굴을 비춰 보는데 살이 쪄 보여 거울이 왜 이래? 하고 생각.

다시 길을 걷다가 (아이 중학교 다닐때 늘 데려다 주던 학교길이었음)
화장품 가게 아래 길에서 어떤 할머니가 나무대야 안에
떡이랑 인형, 도장집, 팔찌 같은 잡동사니들을 팔고 계신데
구경을 하더군요.
팔찌는 화려한 색상의 코끼리 모양이었고 장식소품 위주였는데
내가 떡을 살 거라 생각 했다면서 경단떡이 든 주머니를 내미는데
받으려다 깼어요.

횡재수 꿈인가 싶다가도 좀 희한하고
꿈에서도 항상 아들이랑 둘이 다니는데 어제는 혼자 있고...

저는 현재 아르바이트나 아들과 같이 할수 있는 작은 가게 같은
생각도 좀 하고 있고
거울은 태몽이란 말도 있던데 친척들 중 아이를 기다리는 집이
있긴 해요.

신경이 쓰여 해몽 문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