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가 돌아가신지 일년 되어옵니다 어제가 살아생전 생일이라 같이 한번 제대로 생일 보낸적이 없어 아쉬움에 아침에 밥한공기 떠 놓았습니다
조카가 함께 살고 있느지라 그냥 보내기 섭섭하다 해서 밥이랑 국한그릇 놓고 같이 먹었습니다
오늘 조금전에 잠깐 잠이들어 꾼굼입니다
오빠가 목욕을 하러 집으로 왔습니다
오빠에게 오빠 요즘 내가 자고 일어나면 입냄새가 나는거 같은데 오빠 아플때도 그랬냐고 물었더니 아무대답없이 목욕을 하러 들어 갔습니다
목욕을 다한거 같아 문을 열었더니 욕실안이 컴컴하길래 왜 불도 안키고 하냐면서 문을 닫고 불을 켜 주었습니다
조금후에 안에서 들리는 소리가 어머니랑 대화를 하는데 오빠가 어머니께 동생한테 2만원 들고 간다고 하세요 돈없어졌다고 또 찾을라 이러면서 밖으로 나오는 거에요 나오면서 오빠가 절 보고 입벌리고 후 하고 불어 보래요 입을 벌리고 후 하면서 오빠 내가 음식 먹고 금방 잠들다 깨서 그럴수도잇다 그래서 소화가 안되서 그런거겠지 하고 말하는데 안에서 엄마가 돈가지고 간다고 오빠에게 막 큰소리로 뭐라 하시는 거에요 그소리가 밖에 까지 다들려서 제가 들어가 엄마 욕할때는 좀 작은 소리로 하세요 밖에 다 들린다 말씀드리고 나왔는데 오빠가 저만큼 가는 거에요
오빠가 눈이 많이 안좋은데 밤에 혼자 보내기 그래서 오빠야 오빠야 하고 따라 갔더니 델다 줄테니 같이 가자고 따라 가니깐 자꾸 멀어지면서 걸음이 얼마나 빠른지 ...그런데도 전 게속 따라 가는 거에요 샛길이 나오길래 이리가면오빠를 따라 잡을수 있겠다 싶어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한참 돌아 다시 그자리로 두번을 돌고서는 포기하고 돌아 섰습니다
어제 밥한공기 떠놓고 죽은 오빠에게 넋두리를 좀 했습니다
살아생전 내돈 많이 가져 가고 내돈 많이 쓰고 죽었으니 죽어서라도 동생좀 도와 달라고 오빠가 많이 아팠고 병수발을 제가 다 했습니다 생활비며 병원비며 결국 그덕에 제가 많이 힘들고 잇구요 그래서 넋두리를 좀 했것만 죽어서도 돈을 가지고 가네요 ~~
죽은 오빠가 집으로 와서 목욕을 하고 돈 2만원을 가지고 가고 아무리 델다 준다고 따라가도 혼자 가버렸습니다 살아있을때 모습이랑 똑같았구요
근데 옆에 누군가 같이 가는거 같았는데 여자 였습니다 그래서 두번돌다 포기 한것도 그여자가 있으니 집에 잘델고 가겠지 하고 돌아설수 있었던거구요 꿈해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