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처음부터 제 명의로 되있어요.
남편을 만나기 전에 옛날 촌집을 사뒀던 걸 남편 만나서 촌집을 헐고
다시 집을 지었거든요. 아래층은 근린생활 시설로 해서 남편이 일을 할수 있는 공간으로하고 2층을 살림집으로해서요. 그래서 지금은 아래층이 그냥 텅빈 상태로 있어요.남편관련 물건들은 하나도없이 싹 다 치웠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이승에 없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혹 아직도 저승에 못가고 구천을 헤메고 다닌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무속인의 말대로 저를 두고 도저히 떠날 수 없어 남편의 혼이
이 집에 그냥 남아 있다는 말인가요?

전에 남편 혼을 저승에 보내준다고 했던분이 자기 집 계단에서 굴러 발뒷꿈치뼈를 크게 다쳐서 뼈에 쇠를 박아 6개월간 병원 신세를 져야한다고 연락이와서 재를 지내고 다시 날을 받아 산에 가기로 한게 그분이 걸을 수 있을때까지 기약없이 미뤄졌거든요.
그래서 남편 일도 아직 덜 마무리 된 상태라서 사실은 저도 난감하거든요

그리고 가신들은 어떤 방법으로 대접해야하는지요?
기도외에 따로 축원문을 써서 읽으면서 해야하는지 자세한 방법을
일러주시면 그대로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