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두가지 꿈을 꾸었는데 첫번째는 어떤 헌옷 가게에서 헌옷 경매를 하는데 저도 참석해서 맘에 드는 옷을 고르던 중 제가 좋아하는 보라색 윗도리 하나를 발견하고 막 집으려는 찰라 다른 사람이 그 옷을 먼저 집어가서 하는 수 없이 회색 윗도리 하나가 맘에 들어 집었어요.

경매 방식은 자가가 고른 옷 가격을 자기가 제시하고 그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으면 맨처음 고른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이었던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두번째로 고른 옷이 색상은 그다지 선호하는건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세련되고 괞찮아 보여서 다른 사람이 제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까봐 맘 속으로 좀 비싼 10만원쯤 제시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꿈에서 깼어요.

두번째는 제가 처녀시절에 서예를 배우던 선생님 관련 꿈인데
그분이 어떤 장소에서 무슨 강의를 하시는데 저도 거기서 그분의
강의를 다른 여러 사람들 틈에서 듣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의가 끝나자 사람들이 실망했다는듯이 "뭐야? 이게 다야?"
라고 말하면서 무척 못마땅한 표정들을 지으면서 웅성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장면이 바껴서 선생님께서 술에 취하셔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으면서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러자 사람들이 더욱 실망한듯 더 쑥덕거리기 시작했어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저도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깨어보니 꿈이었어요.

그 선생님께선 나름 유명하신 분이었는데 약주르 좀 좋아하시는
편이었어요. 그러나 벌써 40년도 더된 까마득한 예전 일인데
뜬금업시 이건 또 무슨 의미일까요?
언제나 명쾌하신 원장님의 해몽 부탁드립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