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이 넘은 외할머니가 계십니다
꿈에 저를 포함한 다른 많은 가족들이 줄을서서 외할머니께 용돈을 드리고 있었구요
저도 외할머니께 용돈을 세면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건강이 나빠보이진 않았어요
잠에서 깨고보니 문득 얼마전 돌아가신 아빠의 관속에 넣어드린 용돈이 스치면서 불길한 생각이 드네요
지금은 살이 많이 빠지셨단 얘기는 들었는데 걱정입니다

그리고 아빠는 장례후 백중기도를 해드는 중인데 제꿈속에서 건강해 보이는
모르는 할아버지할머니들과 저희 친정동네를 같이 놀러오셨네요
담소 나누시며 걸어오시는데 다들 옷을 맞춰입은듯 깨끗하고 비슷한 옷을 입으시고 웃는 얼굴을 하셨는데 그와중에 그 좋아하시던 담배에 불 붙이시느라 저를 못보신건지 인사도 못하고 잠에서 깠어요
인사를 못해서 살짝 섭섭하긴한데 좋은곳으로 가신거겠죠?
3년을 너무 아프시다 돌아가셔서 지금이 오히려 옆에 두는것보다 맘은 편한데 혼자계신 엄마가 항상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