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젠 제법 가을 기운이 감도네요.

지난 주 목요일 밤에 꾼 꿈입니다.
죽은 남편과 함께 어느 비탈진 내리막길을 제가 앞서고
남편은 제 뒤에 따라 내려오는 꿈이였어요.
그런데 그냥 걸어 내려오는게 아니라 마치 킥보드를 타는 자세로
옆으로 서서 미끄럼 타듯 미끄러져 내려 오는 거예요.
제가 뒤돌아보니까 남편은 여자들이 장에 갈때 끌고다니는
바퀴 달린 장바구니에 뭔가 가득 싣고 빠른 걸음으로 뛰다싶이
하면서 달려내려오기에 제가 남편더러 "여보 그렇게 내려오면 위험하니까 나처럼 이렇게 미끄러지듯 내려와요." 라고 했더니 그 말엔 아무
대꾸도 않더니 제가 하라는대로 왼손에 장바구니를 끈채 앞에 계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뛰어넘어 순식간에 제앞을 오른쪽으로
가로질러 저 밑으로 미끄러지듯 내려가 제 시야에서 사라져버렸어요.
그래 제 속으로 짐까지 끌고 저렇게 빨리 내려가다 넘어지면 어쩔까
하고 걱정했는데 넘어졌다면 무슨 소리가 들렸을텐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걸 보니 무사히 잘 내려갔나보다 하고 안심했는데 깨고보니
꿈이었어요.

참고로 지난 2월 17일부터 5월 10일까지 남편에 대한 부적처방 기도를 마치고 그다음날인 11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제 사주 부적처방기도후 남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광명진언 108독 기도를 올리고 있거든요. 대략 107일쯤 되네요.

제 기도대로 좋은 곳으로 갔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건지 원장님의 명쾌한 해몽부탁드립니다.

참 그리고 이사갈 아파트도 전세 계약완료하고 11월16일(도통 무료 이사 택일 참고) 이사가기로 했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16km 떨어진 진량읍 황제리 71번지 진량 창신 황제 타운입니다. 거기선 출퇴근 하기도 훨씬 가깝고 아파트 주변엔 경산 산업단지공단 지역이긴한데 공단이 거의 폐업되고 총1,112세대에 7동이고 단지내 환경은 나무도 많고 좋은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이사와 관련해서 제가 유의해야할 점도 자세히 알려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읍니다.

안녕히게십시요. 늘 감사합니다.건강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