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갔는데 사람들이 200평 정도 되는 집 안마당을 장비를 동원해서 절반 정도 파헤치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지름 50cm정도 되는, 묻은 지 족히 수십년은 되어 보이는 낡은 하수 배관을 잘라서 빼내고 있더군요

왠지 후련해지는 느낌과 함께 '저것을 진작 파냈어야 하는 것을 이제야 파내네..'하면서

작업하시는 분한테 '저런 배관이 3개 정도 있다고 아버지한테 들었다.'고 말을 하니

'안그래도 그것을 다 해체할 예정이다.'라고 하더군요.


그 작업자들이 퇴근하고
그날 저녁에 어떤 여자 분 두 분이 저희 집에 하룻밤 자러 왔습니다.

그분들한테 방을 내 드리고 있는데 키우던 고양이 3마리 중에 가장 작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안보이더군요.

'작업자들이 작업하는 소리를 무서워 하더니만 결국 도망갔구나.' 하는 생각에 '큰일이다.' 싶어서 이름을 부르면서 밖으로 찾아 다녔는데 흔적조차 찾을 수 없더라구요.

결국 포기하고 집에 들어오니 그 새끼 고양이가 여자 분들이 쉬기 위해 풀어놓은 짐 가방 중 한 여자 분 가방에서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일어났습니다.

무슨 꿈일까 싶어서 해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