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신 답변 감사합니다.선생님

정신과 전문의가 정신병 환자의 병을 고쳐주듯 도통은 운에 병이 든 사람들을 고쳐주는 분들이시죠.
보이지가 않다보니 꿈을 통해서 그 동안 선생님께 문의도 참 많이 드리고 귀찮게 해드린것 같습니다.
어느 정신과 전문의가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정신병 환자를 돌보다 보니 내 스스로도 지쳐간다 라고 하더군요.
병이란 고치기 쉬운 병들도 있지만 고치기가 참 힘든 병들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부터 생각을 해오긴 했던 건데 60중반정도에는 출가를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요즘들어서 깊이가 생기고 마음가짐도 굳어져 가는듯 합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어제 꿈에는 제가 법복을 입고 지팡이를 들고 갓을 쓴 모습으로 깊은 산속에 수련 같은 장소에 가 있네요.
도사 한분이 이제 왔느냐 라고 하시며 묻길래 아닙니다 저는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라고 하니 도사님은 먼길를 떠나셨고 저는 노란색 새신발들을 예쁘게 포장하는 꿈을 꾸었네요.

이 모든 것이 누구의 탓도 아니고 내 탓이구나 생각을 하니 마음만은 평안해지네요^^

그래도 도통 원장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이 정도까지는 살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참 많이 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일 아니면 이젠 조금 뜸하게 문의를 드릴까 합니다.
늘 감사드리고 고맙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