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생님,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상담 드려요.
지금 둘째아이 학교때문에 아직도 여전히 많은 고민중에 있읍니다.
학교를가도 적응을 못하고 동기들이나 선생님이 괴롭히거나해서 잠시 휴학계를내고 아르바이트를 하러다녀도 거기서오래다니지못하고 문제가 늘 생깁니다.
휴학계를내고 다시 다른학교로 지원했는데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는 되지 않았어요.
집근처학교에 다시 지원했는데 거기는 전공을 바꾸어야해요.지금까지 해온게 악기인데 포기할려니 넘 힘들어요.선생님께서 예전에 18살정도만 넘으면 나아질거라고 하셨는데요.ㅠㅠ
거기서도 어떤 나이많은 남학생이 한달내내 나쁜 소문내고 힘들게해서 가서도 힘들게 시간 보내고있답니다.

캠프가기전날 꿈에 거기 동네 산에 푸른색 좀비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더라구요.제가 올해는 가지말았으면 했는데 본인이 가겠다고 하다가 또 막판에 안갈려니 그쪽에서 환불을 안해주겠다 해서 그냥 마지못해 간거였어요.결국은 그 좀비꿈이 괴롭힘을 당할 꿈이었나봐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꿈을 잘 안꾸는데요,
어제는 꿈에 크고작은 고래가족들이떼로 수십마리가 몰려와서 제 집앞 바닷가앞에 꽉 찼더라구요.일층바다 이층바다..바다도 층이있었읍니다.잔잔한 바다로 그냥 계속 조용히 몰려왔어요.

오늘은 꿈에 둘째가 집에 돌아와있는데요, 제가 커다란 문어를 손에쥐고 커다란 바위위에 던졌어요.저보다 더 큰 문어였어요.
문어가 다리를 좍펴니까 바위위에 다 쩍쩍 붙으면서 움직이더라구요.근데 그 문어위로 커다란 타란튤라 독거미가 문어를 잡아먹을려고 하는거예요.제가 손에 또 작은 문어를 한마리 쥐고 씻을려고 하다가 그 독거미를 잡을려고막 뛰어다녔어요.
그 거미가 문어는 못죽이고 도망가는것을 제가 달려가서 가위로 몸통을 잘랐어요.그런데 죽지않고 거기서 또 떨어진 몸통이 거리로 막 빨리 도망가길래 제가 세상 사람들이 다 다치겠다고 걱정했어요. 따라가서 죽일려고 장비를 찾는데 누가 제게 새파란 미제 연필이라고 하면서 여러자루를 쥐어주더라구요.금박도 박혀있고새연필이라서 맘에들었는데 꿈에서도 욕심이 생겨서 좀 더있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갑자기 연필은 뭘까요..
제 꿈은 정말 말씀 드리기도 참 난감해요.
독거미가 맘에 걸려서 메일드려봅니다.둘째한테 뭔가 더 안좋은 일이 생길까요.학교안되는건 운명이라는 말일까요..그래도 지금 세상에 할거는 해야쟎아요.ㅠ가까운 미래에는 필요없다해도 아직은 그런세상이 아닌것 같아요.
한번 둘째를 살펴봐주시고 조언을 해주세요.
악기를 하는것이 맞지않나요? 본인은 음악이 안된다면 심리학 전공 하겠다합니다.
악기는 제가 도와서 같이 개인 스튜디오라도 할수있지만 심리학은 지금 전공하기에는 좀 아닌것 같아서요.그리고 그 전공은 박사까지 가도 직업을 구할지말지입니다.
맨날 빨리커서 집나가서 산다고 해요.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