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가까이 신청한 휴직을 마치고
10월 1일부터 회사에 복귀합니다.
그런데...회사에서 제 자리가 없지 싶어요.
회사가 그렇다기 보다는 부장이나 과부장이
제가 회살 그만둬주길 바라고 있거든요.
원래 하던 일도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휴직한 터라
복귀한다해도 제가 맡을 일이 없지 싶습니다.
부업 거리가 소소하게 들어올 듯한 데
회살 그만두고 그 일을 해야 할지
휴직까지 해 가면서 공부해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지도조종자 라이센스를 취득했는데
막상 취업으로 이어지진 않네요.
그렇다고 이 자리가 비전이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내년에 본격적으로 드론 관련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만만치가 않습니다.
안 하느니만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드론 일을 하면서 실망하는 분위기 더라고요.
잘 다니던 직장은 아니었고, 질릴데로 질려서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급여가 적다고 푸념해 왔지만, 여기서 받는 만큼의 급여를
받을 만한 직장이나 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마음 같아선 내년 2월 설 연휴까지만 다니고
3월 이후 드론 관련 일로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막막한 기분입니다.
눈앞이 캄캄해 잠을 자도 제대로 잠들지 못하고
쉬어도 쉰 기분이 들지 않은체 시간만 보냈습니다.
어찌해야 할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