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할머니가 손주 황수홍이가 내년에 대입을 앞두고 있다며 대전에서는 충대는 수석입학이 가능한데 수홍이가 서울쪽 대학을 희망하고 있고 연고대는 어렵고 그밑에 대학입학을 희망한다 하여 본가를 떠나 타지에서 생활이 어떨지 물어봐달라고 하여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답글로 해주셔도 되시고 전화로 답장주셔도 될듯 합니다

저의 상황은 앞전에 말씀드렷고 현재는 고민중에 있으나 답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불교집안이었고 인생에 반을 살았는데 한순간에 생활패턴을 바꾸는게 용기가 선뜻 나질않고 있고 어머니께서는 내력있는 집안의 운을 닦을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 하시고 저의 개인적인 운도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다른길을 결정해서 간다해도 어머니는 기존방식대로 선생님께 계속해서 운처방을 원하고 계셔서 여러가지로 심리상태가 불안정하고 아직 치료중에 있는데 심란합니다
몇일전에는 혼자 술을 한잔했는데 자꾸만 자살충동이 일어나서 무척 힘든상태입니다
제가 힘들때면 늘 아버지가 보였는데 이번에도 두번정도 어렴풋이 보였네요
그동안 집안 내막을 숨긴것은 제가 가족 그리고 친인척중에 이런것에 유일힌 사람이란걸 알고 있어서 애기하고 싶지가않았습니다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