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종합적이 평가는, 태어난 사주(四柱)와 이름이 갖는 한글의 요소 그리고 한자(漢子)가 갖는 뜻 등을 살펴야 합니다.

그런데 귀하의 경우 시간을 모르면 정확한 사주(四柱)를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시를 제외하고 보면,

경오(庚午)년 - 금화(金火)
기묘(己卯)월 - 토목(土木)
계유(癸酉)일 - 수금(水金)으로...

시(時)에 따라 사주가 아주 많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시간을 다시 확인해 보셔서 정확한 사주(四柱)를 아시면 좋겠습니다.

사주를 모르니, 이름 자체만으로 보면....
안슬비(安瑟翡)의 경우.....

가늘고 조용히 내리는 「이슬비」를 이름으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봄 날 소리없이 내리는 이슬비는 여러 생명(生命)을 일깨우는 좋은 그리고 반가운 비(雨)이지만.... 이름에 ‘이슬비’의 ‘슬비’가 어쩐지 애잔하고 또 가늘어 너무 여린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자(漢子)를 보면, 슬(瑟)은 거문고이고, 비(翡)는 깃(羽)을 가진 물총새의 이름으로 거문고와 물총새.... 「거문고를 뜯고 있는 이슬내리는 뜰 앞에서 한 마리 물총새가 날아가다.....」한 폭의 그림 같은 이미지는 떠오르지만....글쎄....평생 사용할 이름으로는 좀 보편적이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굳이 한자를 사용했으니, 한자도 살펴봐야 하는데....안슬비(安瑟翡)는 6-14-14획으로 모두 짝수로만 된 획수에 이들의 조합이 매우 좋지 못합니다.

아무튼 사주(四柱)를 잘 알지 못해 정확한 사주와의 이름풀이는 어려우나, 이름 자체만으로 볼 때에도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거의 하위 수준에 머물지 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