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을 하시고자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

문의 주신 이름을 살펴보니, 박지은(朴祉垠)도 나쁘지 않으며, 또 박신영(朴信映), 박수빈(朴須彬)의 이름도 무난한 편입니다. 그런데 본명이 나쁘지도 않고 또 개명하고자 하는 두 이름이 더욱 좋지도 않아, 굳이 개명을 하지 않으셔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현재의 이름보다 새로운 기분의 전환을 위해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자 하신다면, 개명을 생각해 볼 수는 있겠는데, 이 경우에도 박신영(朴信映)과 박수빈(朴須彬)이 최상의 이름에는 조금 미치지 못함이 있어 이 또한 꺼려지기도 합니다.

이제 귀하의 사주(四柱)를 한번 보겠습니다.
위 표에서처럼 무오(戊午)년의 말띠의 해에 태어났으며, 입춘(立春)의 절기를 지난 이른 봄의 갑인(甲寅)월 계묘(癸卯)일 임술(壬戌)시가 태어난 사주로서,

남들과는 다른 귀하만의 특화된 재능(才能)을 활용해야 하는 사주입니다. 그리고 틀에 얽매인 삶이 아닌 자유(自由)로운 환경에서 귀하가 가진 능력이나 재능을 마음껏 펼쳐서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분야가 잘 맞습니다. 전문직의 분야가 가장 적합합니다. 그 외에는 딜러, 의류관련 분야, 홍보 분야, 기획분야 등이 있겠습니다. 또 만약 공무원의 분야라면 대민관련, 봉사와 돌봄관련 분야의 일도 좋은데, 공무원이라는 분야가 본래 자기의 의사와는 달리 정부의 시책(施策)을 이행하는 일이기에 과연 귀하와 잘 맞을지가 의문입니다.

아무튼 귀하는 전문직의 일을 찾아서 귀하에게 충분한 자율(自律)이 주어져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적성(適性)으로 잘 맞을 것입니다.

귀하의 사주는, 물이 나무에게 도움을 주는 구성의 사주인데, 문제는 물이 부족하고 나무가 많아서 물이 충분히 나무에게 수분을 공급해주지 못하기에 늘 나무에 휘둘리는 경향이 많은 까닭입니다. 그래서 많은 나무를 줄이면서 물을 공급하는, 깊은 계곡의 바위가 같은 단단하고 강직한 금(金, 바위, 또는 나무를 자르는 도구에 비유할 수 있음)의 오행(五行)이 필요합니다.

이 금(金)은 귀하에게 있어 고상(高尙)하고 지적(智的)인 삶이며 나아가 정신적이 안정(安定)을 가능하게 하는 삶입니다. 지난 6년간은 좋은 운(運)의 시기가 아니어서 여러가지 적정, 변화, 고민, 갈등, 이별, 실직, 시행착오, 지출 등이 많았을 것입니다. 올해 2013년 계사(癸巳)년을 맞으면서 운(運)이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공무원 공부를 하시는 것은 어쩌면 과연 적성에 잘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운(運)이 좋아지니 뭔가 좋은 방향으로 삶이 진행될 것임에는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름은 현재의 이름도 충분히 좋고 또 나쁘지 않습니다. 혹 차후 구체적인 여러 도움이 필요하면 상담을 한번 의뢰하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