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름이란 타고난 사주(四柱)의 장점을 더욱 좋게 하고 또 부족함을 보완하는 이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때 이름으로 보완(補完)한다고 함은, 이름이 갖는 한글의 소리적인 구성과 한자(漢子)가 갖는 의미적인 요소로서 보완함을 의미합니다.

제가 나름대로 정리해둔 다음의 내용을 참고 바랍니다.
☞☞1. 좋은 이름의 기준...
☞2.사주의 조화를 위한 오행(五行)의 구분.....

이제 중요한 것은 따님의 사주(四柱)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어떤 기질(氣質)이 가장 잘 드러나며 또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오행(五行)으로 이를 보완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를 사주학에서는 용신(用神)과 격국(格局)이라고 말합니다.

따님의 사주(四柱)를 한번 보겠습니다.
☞ 태어난 생일을 간지 표로 보기(사주표 보기)....

위 표에서 보듯이, 신묘(辛卯)년 토끼의 해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역시 신묘(辛卯)월의 포근한 봄, 경오(庚午)일 병술(丙戌)시가 태어난 사주입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두 묘(卯)에 해당하는 목(木)의 오행입니다. 이 두 묘(卯)를 재성(財星)인 정재(正財)라고 합니다. 이 재성(財星)은 보통은 재물, 재물운으로 부르는데, 이는 타고난 감각(感覺)과 감성(感性)을 활용하여 삶을 재미있고 즐겁게 향유하고자 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음악이나 미술 또는 손재주 등 여러 재능(才能)이 많고 또 사물을 보는 미적(美的)인 감각도 뛰어나며, 숫자에도 아주 밝아 계산(計算)과 이재(理財)에 능합니다. 그리고 많이 갖고자 하는 욕심(慾心)도 다소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장차 관심분야와 적성은 디자인 분야, 예능분야, 금융, 무역, 세무, 아이티, 의류분야 등과 같이 돈과 관련이 있거나 또는 타고난 끼를 활용하는 분야 또는 감각을 활용한 분야 등이 적성으로 잘 맞습니다. 이 사주의 단점이라면 감각적(感覺的)인 것에 관심이 많아, 내면의 아름다움인 정(情)과 우정(友情), 휴머니즘 등에 대해 높은 가치(價値)를 부여하지 않으니 때로 이기적(利己的)인 모습으로 보이거나, 갖고자 하는 것이 많고 다양해서 자칫 변덕스러움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여러 재능(才能)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가치(價値)높이고 또 여러 유용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習得)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를 오행(五行)으로 표현하면 강한 나무의 목(木-재능, 재성)을 잘 자라게 할 넓은 땅의 토(土)에 해당하는 오행(五行)입니다.

그래서 이 사주(四柱)에서는 토(土)의 오행이 필요한 구성으로 이 토(土)를 용신(用神)이라고 합니다. 즉 배움과 지혜로움 그리고 변화가 없는 안정(安定)된 삶의 추구가 바로 토(土)의 오행입니다. 그리고 이 토(土)는 또한 화생토(火生土)의 관계로서 불에 해당하는 화(火)의 도움을 받으면 이 토(土)가 더욱 굳건하니,

결론적으로 이 사주에는 화(火)와 토(土)의 오행을 이름으로 활용하면 좋으리라 평가됩니다.(사주에 물의 수가 없어 수水를 필요로 하며 또 토(土)를 필요로 한다는 귀하의 질문에는 일견 일리가 있으나, 토(土)가 필요하면 수(水)는 토극수(土克水)로 서로 상극하니, 이 둘이 동시에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도통에서는(본 작명가는...)
토(土)와 화(火)의 이름으로 조화로운 이름을 정하면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하는바, 전소은(全沼垠)의 이름은 무난하고 좋기는 하지만 높은 점수를 드리기에는 다소 주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자(漢子)의 은(垠)은 주로 지경(地境)은으로 훈을 답니다. 지경(地境) 즉 땅의 경계(境界)를 의미합니다. 땅의 경계는 땅의 끝, 가장자리, 높은 언덕, 산기슭 등 여러 의미를 가집니다. 주로 고(高)와 경(京)과 같이 사물의 높은 곳으로 많이 쓰이는 글자입니다.

아무튼 이와 같은 여러 문제로 인해 전소은(全沼垠)의 이름에 대해서 본 도통에서는 평가를 유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