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름이란 타고난 사주(四柱)와 조화로움을 지니면서 이름 자체만으로도 품격(品格)을 갖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름의 뜻도 또 고상(高尙)하고 좋은 의미를 지니면서 부모님의 바램이 있다면 이를 담아도 좋겠지요.

먼저 아드님의 타고난 사주(四柱-기본적인 성정)를 한번 보겠습니다.
☞ 태어난 생일을 간지 표로 보기(사주표 보기)....

신사(辛巳)년
정유(丁酉)월
무인(戊寅)일
임술(壬戌)시로서....

신(辛)과 유(酉)의 금(金)의 오행을 잘 타고났습니다. 이 금(金)은 습득한 정보(情報)를 여러 사람이나 여러 장소(분야)에 적용하여 마음껏 펼치는 일입니다. 그래서 아드님은 장차 교육, 강의, 홍보, 영업, 마케팅 또는 엔지니어 등의 분야로 나아가면 대성(大成)할 사주입니다. 적성이 그러하니 아마 그런 분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런 성향을 지닌 사주는 전문가(專門家)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당당해질 수 있고 또 여러 변화를 많이 겪지 않을 수 있어 좋습니다.

이와 같은 성향을 지난 아드님의 사주에는 물에 해당하는 수(水)의 오행이 주어지면 좋습니다. 이 수(水)의 물은 여러 활동을 해서 결과(結果)에 이르게 하는 요소입니다. 보통의 표현으로는 재성(財星)의 재물(財物)이라고 합니다. 일을 통해 결과에 이르고 이를 통해 돈을 벌고 물질적(物質的)으로 풍요(豊饒)로움을 추구하는 지극히 자연스런 가치의 추구 대상이지요.

그래서 아드님에게는 이 물의 수(水)를 이름으로 활용하면,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면서 또 금전적인 결과도 보상받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좋은 이름의 기준...
☞2.사주의 조화를 위한 오행(五行)의 구분.....

문의 주신 이름을 보면.....일견 이름 자체로는 무난하게 보이는데.....
술잔과 술을 깨다의 의미를 갖는 배(盃)와 성(醒)이 마음에 조금 걸립니다. 무슨 이유로 술잔과 술마시고 술기운이 깨는 각성(覺醒)의 의미를 갖는 성(醒)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남습니다.

사실 이름에 잔의 배(盃)와 술을 깨다의 성(醒)을 잘 넣지 않거든요..... 그리고 잔은 또 배(杯)자를 보통 사용하고 이 배(盃)는 속자(俗字)이기에 흔히 사용하지 않기도 하고요.

순수한 이름 자체의 평가만 보면, 약 70점 정도는 되는 셈인데, 부족한 소견으로는 잔과 술깨다의 의미가 조금 의아하여 더 낮게 평가를 드릴 수밖에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