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이름(만)을 바꾼다고 삶이 바뀌거나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이름이란 사람의 의복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선수가 옷(유니폼)만 바꾼다고 하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음과 같습니다. 운동선수는 피나는 연습을 통해 기량(技倆)을 쌓아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복은 약간의 도움을 줄 뿐입니다.

우리의 운(運)도 마찬가지입니다. 먼저 어떤 기질특성을 타고 났는지를 잘 살펴서 이 기질(氣質)에 맞는 방향으로 적성(適性)을 잘 찾아야 하고 또 좋은 운(運)과 때를 만나야 합니다. 여기게 부가적으로 여러 요인 중, 그 중의 하나인 이름도 좋으면 도움이 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전의 상담에서 현재의 이름도 그렇게 나쁘지 않고 무난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박지은(朴祉垠)의 이름을 굳이 여쭈시면 약 90점 정도 해당하는 이름입니다. 이 이름도 좋기는 합니다만, 이름이 좋다고 하여 현재 준비하는 여러 모든 것이 이름으로 인해 바뀌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박정서’의 경우 아마 ‘정’자는 ‘정(炡)’이 아닌가 생각되고, 또 ‘서’자는 ‘서(胥)’일 텐데, 이 서(胥)자는 서로의 뜻으로 이 한자는 부수(部數)가 월(月)에 해당하는 육달월(肉)로서 이름에서는 11획으로 계산합니다. 일반 옥편에서는 9획이지만 이 월(月)을 육(肉)으로 봐서 2획을 추가하여 11획으로 보는데,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아서, 이 이름에 대한 평가를 잠정 보류합니다.

그리고 자식운을 보면,
자식에 대한 바램(희망)이 매우 강한 타입입니다. 아마 거의 자식에 올인하는 분이라서....너무 귀하의 생각대로 자녀를 지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자녀는 평소 다시 많이 두고자 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자녀나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는 까닭입니다. 그리고 자녀는 결혼을 해야 생기는 것이니 결혼 역시 좋습니다. 다만 자녀가 출산하면 배우자보다는 자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스타일로.....다소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