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의 의미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나타나다, 현재, 지금 등의 의미를 갖는 현(現)은 아름다운 옥(玉)과 현(見)을 합한 글자로서, 옥을 갈고 다음으면 아름다운 색(色)이 드러나게 되는데 이와 같이, 지금 바로 나타나다의 의미가 현(現)입니다. 그러니까 이 현(現)은 귀한 옥(玉)과 같이 아름다운 것, 빛나는 것, 소중한 것이 밖으로 잘 드러나다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희(喜)는 희노애락(喜怒哀樂)에서와 같이 기쁨과 즐거움의 뜻을 갖는 한자로서, 이 희(喜)는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樂器)를 옆에 두고 기쁘게 노래하는 모습의 글자입니다. 아래의 구(口)는 노래하는 입이며, 그 위의 글자는 악기를 세워둔 모습의 글자입니다.

그래서 현(現)희(喜)는....곱고 귀한 재능을 갈고 닦아 밖으로 잘 펼쳐서 여러 사람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다의 의미를 갖는 이름으로 풀이를 해 봅니다.

혹자는 이 희(喜)자를 이름에 잘 용하지 않는 불용문자(不用文字)의 범주에 넣어 이 글자를 이름에 사용하면 즐거움과는 반대로 슬픔과 고독을 안겨주는 이름이라고 하나 절대적으로 꼭 그러하지 않으니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불용문자란 그 뜻이 너무 좋아서, 좋음을 직설적으로 또 숨김없이 바로 드러내면 겸양(謙讓)의 미덕(美德)에 어긋나니 그렇게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 동양(東洋)에서는 아무리 좋은 것도 바로 대놓고 좋다고 하지 않고 한번 우회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 까닭입니다. 그래서 이 희(喜)를 간혹 이름에서 좀 꺼렸던 것인데, 이 희(喜)자를 사용하니 평상시에는 늘 겸손(謙遜)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되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주님의 사주(四柱)도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반듯한 성품에 책임감도 강하고 또 착한 성품을 지닌 현희양입니다. 장차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공직, 일반 사무직, 관료직 등으로 나아가면 좋을 사주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으며, 이름도 부족함이 없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