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설명에서,
외부로 향(向)하는 발산(發散)의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안으로 수렴(收斂)하고 받아들이는 화(火)의 불을 이름으로 활용하면 좋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귀하는 전문직(專門職)의 일을 하시되, 통제가 간섭이 강하지 않은 자유(自由)로운 분위기의 일이 잘 맞고 또 가능한 귀하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어야 당당하게 일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전반적으로 좋은 운(運)을 만나고 있으니, 귀하의 분야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진행되리라 봅니다. 물론 애정(愛情)과 이동(移動) 그리고 지출(支出)이 다소 많음이 귀하의 사주에서 다소 단점이기도 하지요.

불의 화(火)는.....
먼저 한글이 갖는 소리적인 구성을 보면, 궁상각치우(宮商角徵羽)의 다섯 소리 오성(五聲)에서 치음(徵音)에 해당하는 혀의 소리 설음(舌音)으로서 이는 한글의 초성으로 니은(ㄴ), 디귿(ㄷ), 리을(ㄹ), 티읕(ㅌ)의 소리입니다.

그 다음 이름의 한자(漢字)는, 그 뜻이 불, 태양, 뜨거움, 밝음, 따뜻함, 환함, 빛남, 정열(情熱), 붉음, 남쪽 등의 의미를 가지면 좋습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한자의 수리(數理)인 획수와 또 세련된 리듬감 등이 잘 조화로우면 더욱 좋습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문의 주신 이름을 보면,
김지언(金志彦)은 약 80정도, 그리고 김지영(金志榮)은 약 70점으로 평가드립니다. 감점의 요인은....먼저 한글의 소리구성에서 ‘김’과 ‘지’는 서로 ‘기역’으로 시작하는 목(木)의 소리와 ‘지읒’으로 시작하는 금(金)의 소리가 서로 나란히 위치하여, 금(金)이 목(木)을 금극목(金克木)으로 상극(相剋)하니 아주 좋은 구성에서는 벗어납니다.

그리고 한자(漢字)의 의미를 보면, 언(彦)은 선비를 의미하는 글자로서 이 언(彦)은 글을 잘 다루는 문(文-문예, 문관)과 활을 잘 다루는 무사(武士)의 궁(弓)이 합한 글자로서, 글과 무예에 능한 인재로서 보통 선비(남자)를 칭하는 글자로 사용되는 글자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이름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는 미(美)나 숙(淑) 등을 남자에게 잘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 외 여러 구성(획수 등)에서 약간이 부족함이 있어 위와 같이 평가를 드렸습니다. 개명할 이름으로 추천 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나, 그럼에도 두 이름 중에서 하나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김지영(金志榮)의 이름이 점수는 다소 적으나 귀하에게 조금 더 잘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英은 <꽃부리영>이라고 하고 또 榮은 <영화영>으로 많이 부릅니다. 엄밀하게 구분하면, 英은 꽃은 피지만 열매를 맺지 않은 그런 꽃을 英이라 하고, 또 榮은 나무가 아닌 풀에서 피는 꽃을 榮이라 합니다. (나무에서 피는 꽃은 華=花, 꽃이 피면서 열매도 맺는 것은 秀라고 구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