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모든 것을 다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보통, 사람의 「신체상태(몸)」를 「사주(四柱)」에 비유하고, 입는 「의복(衣服)」을 「이름」에 비유를 하곤 합니다.

예들 들어,
어떤 사람이 배가 무척 고픕니다. 그런데 옷으로 홀쪽해진 배를 가렸습니다.
이럴 경우 이 사람의 배고픔이 없어졌을까요?

어떤 사람이 무척 심한 질병으로 얼굴에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하고, 또 의욕도 없습니다. 그래서 잠깐 외출할 때 밝고 화사한 옷으로 갈아입고 얼굴에 화장도 약간 했습니다. 보기에는 심한 환자 같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도 이 분은 화사한 옷 때문에 건강해졌을까요?

이와 같이 이름이나 의복은 어느 정도 겉으로 보이는 것은 약간 보완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이름으로도 또 아무리 세련되고 값비싼 의복으로도 타고난 사주(四柱)자체와 또 실제 몸의 상태까지는 바꿀 수 없겠지요....

귀하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金)의 오행이 강해서..........사실 사주 자체에 돈이 새는 형국입니다. 이와 같은 사주의 구성을 보고.....보통은....「열린 지갑」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보면 돈이나 재물 그리고 출세 등과 같은 세속적(世俗的)인 가치(價値)에 대해 의미부여를 많이 하지 않는 분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그래서 돈과 출세보다는 그리고 이기적인 욕심보다는............
인간(人間)답게 살면서,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또 격이 없이 서로 편하게 지내는 모습을 늘 좋아하는 삶이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또 때로는 현실적인 물욕(物慾)보다는 높은 정신(精神)의 가치를 더 우위에 두기도 하고요. 즉 형이하학(形而下學)보다는 형이상학(形而上學)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분입니다.

이런 성향을 타고난 귀하이기에.....
또 한편으로는 사실 행동으로는 잘 되지 않지만.......돈도 좀 있었으면 좋겠다, 또 남들처럼 풍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또 높은 정신적(精神的)인 영역도 추구할 가치가 있지만 때로는 노래방에 가서 술도 한잔 하면서 현실적(現實的)이고 감각적(感覺的)인 즉 형이하학적인 쾌락(快樂)도 또 때로 즐기고 싶기도 하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하지요. 특히 힘들고 어려울 때는 더욱 간절하게 됩니다. 내가 가지지 않은 것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과 갈망인 까닭입니다. 이 가지지 못한 것, 그래서 늘 마음 속으로 갖고 싶은 것이................바로 재물(財物), 욕망(慾望), 현실(現實), 쾌락(快樂), 즐거움에 해당하는........................

나무인 목(木)입니다. 사주 자체에 목(木)이 있었다면 또 상황은 달라지지만....이 목(木)이 없기에 없는 것을 갈망하는 마음이 강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목(木)을 이름으로 사용해도 좋고, 또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불의 화(火)를 이름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불의 화(火)는 나무인 목(木)의 땔감이 있어야 불이 더욱 강해지기도 하니, 이 목(木)과 화(火)는 사실 둘 다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귀하의 전반적인 사주가 이해 되시지요?

지금 현재는 전체적으로 좋은 운(運)입니다. 지난 2010년 경인(庚寅)년부터.....목(木)의 운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2013년 계사(癸巳)년부터는 또 불의 화(火)에 해당하는 운이 흐르고 있어....사주 자체에 없는 돈에 대한 갈망이 그렇게 많지는 않고 그저 평범하면서 편안한 삶입니다.

그러다가 2015년 을미(乙未)년을 지나면서 2016는 넘어가는 시점에 다소 약간의 어려움도 찾아올 것입니다. 여러 상황이 조금 힘들게 진행되면서 현실에서 도피를 하거나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또 바꾸어 보고자 하는 마음도 생기면서 그 동안 잊고 지냈던 돈에 대한 갈망, 감각적인 쾌락에 대한 갈망 등이 다소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에는 직장인이라면 직장의 변동, 또 배우자와의 갈등 등 다소 큰 변화가 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