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 때에는 집안의 가계(家系)를 이을 아들을 무척 선호했더랬습니다. 그래서 딸이 많으면 아들을 바라는 염원(念願)으로 딸에게 아들이름 같은 짓기도 하고 또 이제는 딸은 그만 나오라고 끝순이 말순이 말자 등의 이름을 짓기도 했었지요. 요즘 생각하면 참 너무했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는데 그 때는 또 그것이 의미가 있었던 시대였지요...

아마 귀하의 이름도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이제 여자(女子)로는 끝이다의 의미로 끝의 말(末)과 자식(子息)의 자(子)를 이름으로 넣은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주성명학적(四柱姓名學的)인 여러 이치(理致)를 따지기 전에 이름이 「말자(末子)」라면 너무 토속적(土俗的)인 이름이어서 세련미는 멀다고 봐야겠지요....하하...

셋째 딸 정도 되면 아주 예쁜 이미지가 많지만, 자녀가 많은 집안의 끝이라면 또 한편으로는 다소 거칠고 직선적인 때로 선머슴 같은 이미지도 연상되기도 하는데....

귀하의 경우에도 다소곳하고 조용한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듯도 합니다. 실제 그렇지 않으신가요?

위 표가 귀하의 사주(四柱)입니다..
을미(乙未)년 양(羊)띠의 해에 태어났으며, 무더운 여름의 계미(癸未)월 병자(丙子)일 신묘(辛卯)시가 태어난 사주입니다. 위 사주에서 두 미(未)를 상관(傷官)이라고 하는데....

이 상관(傷官)은....남자들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싶고 또 당당(堂堂)하게 최고가 되고자 하며, 갑갑하고 틀에 매인 일상적인 삶보다는 늘 새롭고 신선한 면을 좋아하며, 자유(自由)롭게 여러 사람에게 뭔가를 베풀면서 자유롭고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하는 오너가 되고자 하는 삶이 위 사주입니다. 그리고 늘 자녀에 관심과 기대가 강하고 또 무슨 일을 하셔도 활동적으로 일하는 귀하입니다. 다만 늘 이동이나 변화 많거나 신중하지 못한 면 그리고 무슨 일을 할 때 손이 커서 지출이 많은 점, 그리고 애정이 다소 약해 다소곳한 여성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점....등이 사주상의 단점이기도 합니다.

이런 성정을 지닌 까닭에 귀하는 전문적인 분야의 일이나 자유로운 직업을 가지면 좋습니다. 물건을 판매하는 영업(營業)도 잘 맞으며, 또 악세사리, 메이크업, 의류 등을 유통 판매하는 분야도 좋으며, 여러 사람을 대하면서 뭔가는 안내하고 베풀며 도움을 주는 일도 또 좋습니다. 아무튼 전문적(專門的)인 분야의 일을 하면 더욱 당당하게 귀하의 길을 떳떳하게 걸어갈 수 있어 좋겠습니다.

이와 같은 귀하의 삶은....무더운 여름을 의미하는 을미(乙未)년과 계미(癸未)월의 두 미(未)가 강한 까닭입니다. 그래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이 그리워지듯이 귀하의 이름에도 시원한 의미를 갖는 그런 이름이 주어지면 좋은데....

문의 주신 손(孫) 말(末) 자(子)의 이름은 시원함과는 매우 거리가 멀리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나쁘지는 않다고 하더라고 또 좋지도 않으니.......좀 더 세련되고 재물에 도움을 주는 이름이 갖추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의 이름 점수는 100점 기준에 약 60점 정도 해당합니다. 최하 낙제는 면한 점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