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전의 상담내용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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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상담에서, 박영화(朴英和)의 경우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는 좋은데, 전체적으로는 조금 부족하여....대략 70점 정도로 평가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평가를 드린 이유는...귀하의 사주에서 차가운 물의 수기(水氣)가 강해서 따뜻하고 온화(溫和)한 의미가 필요한 이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이 따뜻함고 포근함 그리고 온화함의 의미를 잘 드러내는 활짝 핀 꽃의 모습인 영(英)과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있게 식사를 하는 화목(和睦)한 모습인 화(和)의 모습을 좋게 평가드렸습니다.

물론 영(英)과 화(和)의 하나만으로 본다면 좋지만 전체적으로는 부족함도 많아....30점의 감점을 드렸지만 그럼에도 무난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시 문의 주신 박현선(朴現鮮)과 박윤영(朴閏營)도 아주 좋음에는 많이 벗어납니다. 내면적인 깊은 뜻을 가진 한자(漢字)의 의미를 보면, 먼저 현(現)은 옥(玉)과 현(見)을 합한 글자로서 아름다운 옥(玉)의 색깔이 잘 드러나다의 의미입니다. 옥(玉)은 단단한 바위와 같은 것이니 이를 뜨거운 불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선(鮮)은 고기의 어(魚)와 양(羊)을 합한 글자로서 선(鮮)은 싱싱한 물고기의 이름을 의미합니다. 싱싱한 물고기를 잘 다듬어 제사의 제수(祭需)에 활용하니 아주 곱게 보였기에 이를 곱다의 의미로도 쓰였습니다. 그리고 윤(閏)은 윤달을 의미합니다. 보통 윤달에는 무해무득하다 하여 주로 부모님의 수의(壽衣)를 준비하는 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때 윤(閏)은 요즘말로 하면 스페어(타이어)...즉 여분이란 의미입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 만약을 대비하여 여분으로 준비하는 것이니....이름으로는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윤(閏)자는 이름에 잘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영(營)은 집을 의미하는 려(呂)와 영(營,에서 呂를 제외한 글자)을 합한 글자로서 집을 잘 꾸려 나가다의 의미인데, 이 역시 경영(經營)의 뜻으로 가꾸고 관리하다의 의미인데 이를 뜨거운 불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두 이름은 이름 자체로는 조금 나으니... 종합적으로 보면 개명(改名)할 이름으로는 많이 부족하여....좋음에서는 벗어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