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이 조금 늦은 감이 있군요...

위 표가 귀하의 사주(四柱)입니다. 병오(丙午)년 말띠의 해에 태어났으며, 무더우 여름의 화기(火氣)가 강한 을미(乙未)월의 정유(丁酉)일 경술(庚戌)시가 태어난 사주입니다.

이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은...
불에 해당하는 화(火)와 또 이 불이 필요로 하는 돈과 재물(財物)의 금(金)이 공존하는 삶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불의 작용이 강해서 기운이 왕성하고 내 마음대로 하고자 하며 필요이상의 고집으로 경제적인 지출이나 애정의 마찰이 발생하기도 하다가...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는 마치 용광로(鎔鑛爐)와 같이 불이 쇠를 녹여서 필요로 하는 물건(物件)을 만들 듯이 금(金)의 필요성을 느껴서....때로는 한가(閑暇)하면서도 즐겁고 재미있게 살고자 하며 또 돈이 많이 벌리는 곳이 없나 늘 궁리를 하기도 하지만 또 바쁘고 어깨의 짐(의무와 책임감)이 무거운 삶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때로 바람따라 유람(遊覽)을 하기도 하는 삶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삶에서는 늘 자유(自由)로움과 함께 또 물질적(物質的)인 돈을 추구하니.....재물의 흐름에서 늘 기복이 따르기에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과 또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이 번갈아 찾아오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무더운 여름의 화기(火氣)가 너무 강하고 또 이 화기(火氣)이 대상인 쇠의 금(金)이 다소 약한 듯하여 불과 쇠가 서로 타투는 까닭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귀하의 사주에 물이 있었다면 이 시원한 물의 쓰임이 좋았을텐데...이 물이 없으니....물이 의미하는 관운(官運) 즉 조직에서 맡은 바 책임(責任)을 다하는 직장생활은 맞지 않으니....귀하의 타고난 재능(才能)과 아이디어 그리고 기술(技術)을 활용하여 돈을 버는 사업가(유통, 비즈니스, 전문직, 기능공 등)가 적성으로 잘 맞으니.....

귀하의 운(運)과 이름에서는 강한 불의 대상이 되는 쇠의 금(金)에 해당하는 여러 가지 소리, 상징, 의미, 속성 등을 이름으로 활용하면서 전체적으로 조화(調和)로움을 잘 갖춘 이름이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본명의 김기영(金基榮)은 넓은 터의 대지(大地)에 무성한 나무가 자라 영화(榮華)로운 꽃과 열매가 맺힌 모습으로 그 뜻은 좋으나 귀하의 사주에 필요한 재물(財物, 돈, 즐거움, 사랑, 애정, 연인 등 )은 부족하니 좋은 이름에서 벗어나 약 60점 정도의 평가를 드리며,

개명을 하고자 하는 김유정(金流井)의 이름은 마치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의 첫 구절에 나오듯이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끊이지 않음과 같이, 샘과 우물의 정(井)에서 끊임없이 솟아나 흐르는(流)
강물처럼.....시원하게 유유히 흐르는 모습은 참 좋으나.....귀하에게 돈과 재물을 안겨주는 용광로의 쇠에 해당하는 이름으로는 역시 부족하고, 또 유(流)와 정(井)에 해당하는 한자(漢子)의 구성 등(특히 획수, 8-10-4)이 모두 좋지 않아서.....본명보다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우니....약 40점 정도 평가를 드립니다.

운(運)이 조금씩 좋아지는 때이긴 하지만.....
한 가지 우물을 끈기있게 파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아무튼......뭔가 전문적인 일, 또는 귀하께서 제일 하고 싶어하고 또 잘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자유(自由)로움이 주어지는 그런 일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그런 일이 뭔지는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