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린 설명이 임소영님의 삶을 잘 설명 드렸다면, 주어진 삶의 방향(方向)대로 열심히 살아오신 것일 것입니다. 요즘 가을이 되니 길가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예쁘게 피어있는데, 어떤 것들은 제 철도 모르고 봄이고 여름이고 피는 것들도 있잖아요? 가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것이 제격인데 말이지요.

진로에 대해 여쭈셨는데, 사실 뭔가를 더 배우고 공부하는 것에는 큰 취미가 없기는 합니다만, 크게 부담이 되지 않고 또 더 자유(自由)로운 영혼(靈魂)을 잘 전달하기 위해 또 더욱 즐겁게 음악을 하기 위해 뭔가가 필요하다면 배우실 이유는 충분이 되지 않나 보입니다. 사실 대학원과정도 그 자격(학위)을 위해 다니는 것이지 실제로는 평소 하는 일(작업, 연주, 공연 등)이 사실 배움의 연속인 셈이지요. 아무튼 한국사회는 그놈의 자격(스펙)을 중시하니 한 살이라도 더 젊으실 때 투자를 해 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이제 부군의 사주와 이름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그런데 부군은 임소영님과는 달리 매우 현실적(現實的)인 분이시군요... 그리고 다소 감각적(感覺的)인 즐거움을 때로 향유하고픈 분이시기고 하고요...

현실적이라 함은, 우리 자본주의 사회의 가치(價値)인 물질(物質)의 풍요로움, 즉 돈이겠지요. 이 돈에 관심이 많고 또 더 갖고자 힘쓰시는 성향이며, 이를 통해 삶(물질적인, 현실적인)을 풍요롭게 가꾸고자 하며, 더불어 고상한 정신이나 자유로움 보다는 삶을 재미있고 즐겁게 즐기는 그런 성향이 조금 강하지요.... 물론 이러하기에 감성(感性)이 풍부하고 눈썰미도 있으며 미적(美的)인 감각(感覺)도 있으셔서...멋쟁이이기도 합니다. 끼(?)도 아주 조금 없지는 않지요...(안그러신가?)

이런 성향을 지닌 분이시기에, 금융분야, 비즈니스, 유통, 경영 등의 일을 하면 좋은데, 또 감각(感覺)이 뛰어나시니 의류분야, 디자인 분야, 설계, 제도 등도 나름 잘 맞으실 수 있습니다. 어쩌면 또 감성(感性)이 잘 발달되어 있으니 같이 음악(音樂)과 관련된 예술계통도 나름 맞을 수도 있는데, 이 분야는 돈이 잘 안되니....혹 악기나 예술용품과 관련된 일도 나름 좋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모두는 부군의 사주(四柱)를 보면...
을묘(乙卯)년 - 목목(木木)
정해(丁亥)월 - 화수(火水)
신사(辛巳)일 - 금화(金火)
경인(庚寅)시 - 금목(金木)에서...

을(乙)과 묘(卯), 그리고 인(寅)에 해당하는 나무인 목(木)의 힘이 매우 강하고....반대로 이 나무가 자랄 토대인 땅의 토(土)가 부재(不在)하여 다고 한 쪽으로 치우친 경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장이시지만 의젓하거나 중후한 느낌은 적고 가벼운 느낌 때로 자유로운 느낌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요즘같이 낙엽이 지려고 하는 서늘한 가을에는 아마 외로움도 더욱 많이 느낄걸요...그래서 이러한 기분을 달래기 위해서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탐닉?)하는 경향도 조금 있을테고요...

이런 까닭에, 부군의 운(運)과 이름에는 넓은 땅에 해당하는 토(土)의 소리, 의미, 상징, 비유, 속성 등에 하는 이름이 주어지면서 이미지가 너무 무겁지 않은 세련된 이름이라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김(金) 학(學) 배(培)는 다고 고전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또 너무 도덕적(道德的)인 이미지여서 조금 언밸런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 외 여러 구성(한글의 소리구성, 한자의 획수 등)에서도 부족함이 다소 보입니다. 특히 한자의 수리(數理)인 획수를 보면 김(金)-8, 학(學)-16, 배(培)-11획으로서 8과 11의 조합인 19의 경우 소위 아홉수에 해당하는 글자로서 이름에서도 많이 꺼리는 숫자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약 60점으로 평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