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간밤 꿈 내용 중에는 친정오빠도 보이고 아들 얘기가 잠시 섞여 나와서 혹시 천도관련 암시인가...궁금하기도 하고, 또 다른 내용들은 무관한 거 같기도 한데 일단 올리겠습니다.

천도와 무관하면 꿈해몽 안해주셔도 됩니다~^^

【 1. 친정 큰오빠(종가집인 저의 친정집의 종손이고, 이복동생인 저를 별로 안 좋아함)가 나오고, 제가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해서 조금은 마음에 드는 듯 했습니다.

할아버지 방이랑 좀 더 청소해야하는 데, 제가 그냥 다른 거 제대로 한 것을 핑계로 제 짐을 대충 챙겨서 갈 준비를 해서 나오면서 혹시라도 큰오빠가 불러서 다른 걸 더 시킬까봐 얼른 나왔습니다.

나와서 제 차를 타고 그 동네를 빠져나가는데 혹시라도 뒤따라올까 서둘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다른 여자가 차를 운전하는데 계속 서툴게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접촉사고 날까봐서 제가 신경을 썼습니다.

2. 직장 동료인 여교사들이 보였습니다. 전 정시에 맞춰 퇴근하려고 갈 준비를 하는데 기간제 신임교사들이 화장실에서 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른 영어교사가 하는 말이, 기간제 신임교사가 과한 업무로 힘들어서 운다고 하면서 제가 정시에 딱 맞춰 퇴근하는 게 부러우면서도 샘이 나는 듯, 다른 교사는 아직 퇴근 못하고 일하며 힘들어하는 데 너는 왜 정시에 퇴근하냐는 듯 원망하는 것 같고 속상해 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3. 교무실인지, 교실에서 저와 동료여교사들이 보였는데, 교사로서가 아니라 마치 대학 졸업반 학생들인 것처럼 대화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 책상에 온갖 문제집이랑 시험관련 책들이 쌓여있었고, 다른 동료 여교사들이 그 책을 보는 것을 보며, 이 책들을 보고 남들은 내가 시험에 대비해서 엄청 공부를 한 줄 알지만 아직 하나도 책을 못 봤다고 하면서 책만 수북이 쌓아 둔 것이라고 해명을 했습니다.

그러다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제 옆에 있는 해수욕장에서 사용하는 물놀이 기구 ( 우끼라고 부르는 보트 같은 둥근 튜브랑 배를 젖는 노 등의 물놀이 기구)가 있어서, 그것들을 가리키며 그 동료여교사들에게 말하기를,

“아들이 다 쓴 것이라고 버려 버릴까봐 내가 못 버리게 여기 가져다 둔 것”이라고 말했고 동료들이 그 말에 재미있다는 듯 웃었습니다.


4. 그 동료들과 밖을 걸어가고 있는데 남자동료교사인 음악교사가 자립형사립고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동료들이 하는 말이 저 사람이 저 학교 행정실에 취업이 되었다며 부러워했습니다.

그 말에 저도 부러워하며 속으로' 왜 나는 학교 행정실에 취업자리가 있는지 알아볼 생각을 안 했을까' 하며 나도 오늘부터 학교 행정실 취업자리 있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동료여교사인 사회교사도 자기도 졸업반인데 취업 공고 오늘부터 잘 살펴봐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나도 학교 취업공고 찾아보려고 했는데 저 사람도 찾아보면 경쟁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그러다 새벽알람 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