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천도기도 19일째 새벽 기도 후 아침에 다시 잠들어서 꾼 꿈입니다.

【 ①제가 낯선 곳에 가서 지내는데 그 곳 어르신들이 뭔가 참견을 하였습니다.

한 노인이 저를 보자 해서 그 노인의 사무실(복덕방같은 분위기)에 갔는데

저한테 하는 말이 “무슨 죄를 지어서 여기 와서 사느냐” 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더니 현풍곽씨 집안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 내용은 기억안남) 라면서 이런저런 말을 했습니다.

제가 속으로 사람들이 헛소문을 내고 다니나보다 생각했습니다.

②제가 길가에 누워있고 그 옆 좀 떨어진 곳에서 할머니가 길에 앉아있는데 전남편(현풍곽씨)이 할머니에게 이런 저런 것을 묻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에 전남편이 나를 찾으러 다니는 것 같아 전남편이 이쪽으로 걸어오길래 얼른 이불을 머리위까지 덮었습니다.

그런데 제 두발이 이불 밖으로 나와 있어서 그걸 보고 전남편이 저인 줄 알고 제게로 와서 제 오른쪽 편에 앉았습니다.

제가 몰랐던 것처럼 하면서 일어나서 여기 노인들이 이상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 같다고 말해주고 뭔가 먹을 것을 전남편에게 주었더니 남편이 별말 없이 받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는 와중에 제 왼쪽 편에는 서너 살 되어보이는 아이 두명이 놀고 있었는데 꿈 속에서는 제 아이들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모습은 낯선 아이들이었습니다.

③ 제가 어느 낡은 아파트 7층(정확하지 않음. 느낌이 그 정도로 느껴짐) 정도의 집안에 할머니 한분이 등을 보이며 뭔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잠시 뒤에 제가 그 낡은 아파트를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를 타지 않고 아파트 바깥쪽 벽에 붙은 배관을 잡고 힘겹게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좀 휘어져있는 것도 있고 가늘어져있는 것도 보여서 제가 올라가면서도 배관을 타고 올라가다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가려고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상 꿈 내용입니다. ③번 꿈은 순서가 먼저 꾼 것인지 끝에 꾼 것인지 기억은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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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전혀 꿈도 안 꾸고 고요했는데 오늘 이렇게 뭔가 뒤섞인 꿈을 꾸는 것은 혹시나 어제 있었던 일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천도11일째 말씀드렸던 위빠사나명상 기도를 하시는 스님께서 며칠 전 전화가 와서 티벳 후불 탱화가 선물로 사찰에 들어왔는데 제가 평소 늘 매일 기도를 하니까 집에 걸어두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셔서 택배로 받았습니다.

그 탱화는 이마와 손바닥 발바닥에 눈이 그려져 있는, 티벳에서 볼 수 있는 그런 불상(관세음보살처럼 보였음)이 그려져 있는 탱화였습니다.

그림이, 눈에 익숙치 않은 불상모습이어서 집에 걸어둬도 되는건가...라는 마음이 들었지만 '스님께서 안좋으면 권하지 않으셨겠지..걸어도 괜찮으니까 주신거니까 걸어둬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기도 정면에는 걸지 않고 그냥 하나의 미술작품이라 여기려고 옆면 벽에 걸어두었습니다.

꿈의 내용이 이 일과 관련있는지 없는지는 모르지만, 혹시나 몰라서 있었던 일도 같이 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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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적어놓고 휴일에 도통에 글을 올리려니 안되어서 저장해두었다가 지금 올리면서

오늘 20일째기도 후 오늘 아침에 꾼 꿈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④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트에 수많은 새인지 오리모습의 조류들이 타고 지나가는 모습을 여러 사람들이 배를 타고 배 안에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아저씨(딸과 제가 멘토로 의지하며 함께 사는 분)도 거기 있으면서 그 에스컬레이트 위에 우리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이름 : 보리)가 어딘가 있을 거라고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새인지 오리로 보이는 한마리가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는 모습을 보며 저기 우리 보리(원래 강아지인데 꿈에서는 새인지 오리로 보임)도 있다면서, 그렇게 뒤로 고개 젖힌 모습이 우습다고 저와 아저씨가 그 모습을 보며 웃고 있었습니다.】

오늘 꾼 4번 꿈은 아침에 비몽사몽간에 꾼 흐릿한 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