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작성한 내용인데 올려지지 않아서 오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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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도기도 49일째

간밤에 꾼 꿈입니다. 여러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나는 장면만 적어보겠습니다.

【①사람들이 있었고, 제가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를 하며 버릴 것을 자루에 담는 건지 아니면 짐을 챙기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모두 자루에 열심히 담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물건 아래에 놓여있는 신발을 한 켤레 발견하고는 누군가에게 “이것도 넣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②한 남자(여자의 신랑인 듯)가 와서 여자에게 하는 말이 “낮에 (여자가)온 것을 보고는 보고 싶어서 안올 수가 없어서 왔소이다.” 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따로 떨어져 먼 곳에 있는 사이인데 아주 오랜만에 만난 듯한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젊은 모습들인데 말투는 옛말투를 사용했습니다.

그 남자(여자의 신랑. 갑)에게 다른 한 남자 을이 와서 하는 말이, 벌써 이렇게 오는 건 무리가 아닌가 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는 남자 갑과 남자 을이 서로 맞주 앉았습니다.

남자 갑의 옆구리에 구멍이 나 있었고, 남자 을이 남자 갑의 옆구리에 난 구멍 속으로 손인지 도구를 쑥 쑤셔넣으면서 지그시 눌러보았습니다.

그렇게 지그시 눌러도 괜찮은지 남자 을이 확인을 해 보는 듯 했습니다.

남자 갑과 남자 을의 복장은 옛날 사극에 나오는 관직에 있는 사람들의 옷 같기도 하고 일본사무라이들이 입는 옷 같기도 하고

영화 속 신선들이 입는 옷처럼 가운 형태로 길다란 앞 두 깃을 서로 겹쳐 입는 그런 옷이었습니다.】

이상 꿈 내용입니다.

선생님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49일째인데, 제가 미리 오늘 회향한다는 말을 기도할 때 해 뒀어야하는데, 그저께도 어제도 오늘도 깜빡하고 그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는 10월 9일이 49일째기도 마지막 날이라는 말은 한 적이 있지만 영가에게는 한 번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괜찮을까요..

오늘 마지막에 10월 16일에 체백뿌리는 것에 대한 말은 해뒀습니다.

오늘 회향이라는 말은 따로 영가에게는 안했지만, 알고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어요.

회향에 대한 말은 안했지만, 예정대로 오늘 영가물품 태워주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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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어제 작성한 내용입니다.

어제 오전에 가까운 절의 소각장으로 가서 영가물품을 소각했습니다.

절에 간 김에 대웅전에 들렀다 가려고 대웅전에 들렀다가 영가물품 중 밧줄(생명줄)을 깜빡하고 소각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다시 소각장으로 가서 밧줄(생명줄)을 추가로 다시 소각했습니다. 한꺼번에 소각하지 않은 것이 좀 마음에 걸렸습니다.


선생님 여러 가지로 감사합니다. 이번 천도기도 또한 선생님 덕분에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10월 16일 예정한 일정을 끝내고 나서 다른 궁금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상담 드리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셔요~~

추신) 선생님 체백 뿌려주는 곳이 남쪽이 좋다 하셨는데, 남쪽이 좋은 이유는 영가의

사주 와 관련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