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어제 체백뿌리는 곳은 남쪽이 좋다고 말씀하신 것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선생님 말씀에,

남쪽의 호수나 댐이 더 좋은 곳인줄 알고 안동댐으로 할까 생각했는데 동서남북 방향은 상관없는 것이라면(아직 여쭙고 정확히 답을 들은 것은 것은 아니지만..)

그럼 굳이 안동으로 하지 말고 수원에서 가까운 충주댐으로 변경할 수 있음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지난번에 영가에게 안동댐으로 할 거라고 말했기 때문에

어제 밤에 잠들기 전에

"내일 충주댐에 가 보고 거기도 경관이 좋으면 충주댐으로 가서 체백을 뿌릴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무엇이든 맞지 않거나, 다른 원하는 것이 있으면 꿈으로 알려주세요."

라는 암시를 하고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많은 장면의 꿈을 꾸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은 깨고 나면 대부분 생각이 나지 않아요.

선명하지는 않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① 머리를 하러 미용실을 간 것인지 어딘지 모르겠는데 어딘가를 들어갔고 거기 사장님과 종업원들이 안내를 해주어 실내 어떤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에는 유리케이스로 된 곳이 두군데 있었고, 그 유리케이스 안 바닥에는 납작한 사각돌(마치 노트북을 접어둔 모습)이 놓여져 있었으며

그 납작한 돌 뒤쪽에 전선처럼 줄이 연결되어있었습니다.

납작한 돌 같은 것은 왼쪽 칸에 있는 것은 검정색이고 오른쪽 칸에 있는 것은 회색계통이었습니다.

그 곳 사람이 저에게 저 두 곳(마치 그 곳을 방이라고 칭하는 듯 했음) 중 아무 곳에나 들어가 앉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왼쪽 검은 색 돌이 놓여져있는 곳으로 들어가 엉덩이를 그 납작한 돌 같은 곳 위에 걸치고 앉으려는데 유리케이스의 칸막이가 너무 좁아서

몸통이 들어가도 머리를 집어넣을 수가 없을만큼 좁아서 이렇게 좁은 곳에 어떻게 앉으라는거지...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유리케이스는 유골함을 넣어두는 곳을 의미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들 납골당 유리케이스 안의 유골함 앞쪽 우측에 번호와 이름이 적혀있는 사각형 돌 명패가 검정색입니다.

회색과 검정색 돌 중 명패를 어느 것으로 하겠냐고 안치 당시 물었을 때 저희가 검정으로 선택해서 명패를 검정으로 해두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잠이 깨서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이 들었고 꿈을 꾸었습니다.>

② 어딘가를 들어가야하는데 그곳은 시간이 되어야 들어갈 수가 있어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아침 9시가 되었다고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래서 줄지어서 들어갔는데 다른 일행들도 함께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밖에 도둑이 있었고 그 도둑을 잡기 위해 한마음으로 다같이 신경을 쓰면서 방의 불을 켜지 않고 밖을 살피다가

불을 갑자기 누가 켜는 바람에, 방안의 우리 모습을 밖의 도둑이 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끄려고 하는데

방안에 원래는 들어올 사람이 아닌 다른 한 남자가 들어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남자는 우리에게, 일부러 도둑을 잡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자신이 가짜로 도둑인 것처럼 쇼를 하는 중이라고 눈치를 주었고 우리 일행도 그 눈치를 알아채고

그 남자의 가방 속에 있는 쌀봉지(?)를 던지면서 "여기 도둑이 있었네" 하면서 이미 도둑을 잡은 것처럼 큰 소리로 밖에 들리게 말하여, 밖의 도둑이 듣도록 일부러 더 크게 말하며 행동했습니다.


③ 어딘 가에 가서 제가 머무는 데 거기는 일본이었고, 제가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처음에는 그냥 곧 돌아올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지 별 걱정없이 지내다가

갑자기 아들을 완전히 잃어버려서 못찾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너무나 걱정이 되고 슬퍼져서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일본에 온 김에 티비 방송이라도 나가서 아들 사진을 들고 아들을 본 사람이 있으면 연락해달라고 애원하여서라도 아들을 찾아야겠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나 아들을 못찾을까봐 가슴이 저리고 아픈지 그 애절함에 가슴이 찢어질 듯 메어왔습니다.

아들을 찾지 못할까봐 겁나고 두려운 생각에 마음이 급해졌고

빨리 방송이라도 나가서 아들을 찾아야하는데 시간을 놓쳐서 아들을 못찾으면 어쩌나 하는 급박한 마음과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정말 가슴을 도려내는 듯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안절부절하였습니다. 】

<그러다 4시50분에 맞혀둔 알람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잠을 깨고 난 뒤에도 꿈속에서처럼 그대로 여전히 가슴이 도려내어지는 듯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펑펑 울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그 마음이 다시 일어나서 가슴이 저려오고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

그동안 많은 질문을 드리고 답을 받으면서 길을 찾고 방향을 찾아가면서 조상님 천도기도도 무사히 끝내고 아들 천도기도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16일에 제가 해야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그 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선생님께 길을 묻고 답을 들으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며,

선생님과 동시대에 살고 있어서 이런 도움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더 건강하시어 오래오래 많은 사람들의 빛이 되어주셔요.

나중에 곧 다시 상담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꾸준히 축기자세 하고 배 내밀고 당기는 운동도 계속 잘 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