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늘 감사합니다.

지난 번 상담 때 영가천도에 관한 말씀을 해주셔서 이렇게 천도기도를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천도기도 전 도통 사이트의 영가천도상담의 글들을 읽으면서 ‘잠들기 전에 조상님들께 뭔가 알려달라고 암시를 하고 자면 알려주실 거’라는 내용을 읽으면서

‘설마... 그렇게 자기 암시를 한다고 실제로 꿈에서 그렇게 알려주실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실제로 여러 가지 청을 하고 잠이 든 후에 꿈으로 답을 주시는 것을 확인하며 분명 조상님들이 제 천도기도에 와 계시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제가 이 천도기도하기를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꿈에 답을 주시는 그러한 것들 때문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은 아니구요, 조상영가분들이 이렇게 저의 기도와 더불어 교류가 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래서 제가 대신 기도를 해드릴 수 있다는 그것에 잘했다는 마음과 이런 기회를 주신 선생님께 다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천도기도를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딸에 대한 기도도 함께 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월요일부터 요 며칠 동안은 또 딸이 조금은 편안하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휴직에 대한 마음이 사라진 건 아니고 그대로 그 생각을 품은 상태로 갈등 중인 것 같습니다.

딸이 제가 천도기도하면서 조상님들께 잠들기 전에 뭔가 청하고 잠을 자면 그 답을 알려주시는 것을 듣고는 저한테 꼭 한 가지 물어봐달라고 했습니다.

딸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이 뭐냐고 했더니

‘자신이 전산세무자격증을 따서 세무사 사무실에 근무하면 어떨지 조상님들께 여쭤봐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자주 조상님들께 여쭈어서 며칠 전에도 꿈에서 ‘친정아버지께서 이미 알려 주셨을텐데요’ 라는 내용이 나와서 다시 조상님들께 여쭙기는 죄송하지만 마지막으로 후손이 꼭 물어봐달라고 한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한번만 더 여쭤봐 주겠다고 하면서 출근을 시키고 8시 30분쯤에 침대에 누워서 청했습니다.

“조상님들 자주 여쭈어서 죄송한데 딸이 꼭 여쭤봐 달랍니다. 그래서 또 이렇게 청합니다. 딸이 전산세무자격증 시험을 쳐서 세무사 사무실 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고 더 좋은 일이면 동그라미 표시를 보여주시든지 숫자들을 보여주시고,

만약 그게 지금 근무하는 공직보다 딸에게는 더 못한 일이고 불가능한 일이면 엑스(×)표시를 보여주시든지 한글 문자들을 보여 주세요“

라는 청을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꿈을 꾸었습니다.

꿈 내용이 희미하기는 하지만, 누가 개의 목줄을 잡고 있는데 그 줄이 사선(/) 모습이었고, 다른 사람이 또 줄을 잡고 다른 쪽에 서 있는데 그 줄 또한 사선(＼)인데 그 두 사선이 자연스럽게 얽혀져 엑스(×)표시로 보였습니다.

또 한 장면은 향을 피워두었는데 향 두 개가 서로 사선( / 모양과 ＼모양) 으로 엇갈려 또 엑스(×)표시로 보였습니다.

제가 꿈을 꾸고도 신기했습니다. 천도기도를 하고 있는 덕분인지 늘 조상님께 뭔가 청하면 이렇게 꿈으로 나타내주는 일이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 지난번에도 제가 딸이 공직을 그만 두는 것과 계속 근무하는 것 중 어느 쪽을 택해야할지 꿈을 청하였을 때,

딸이 공무원시험면접 볼 때 입었던 정장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대봉투에서 둥근 빵을 꺼내 저와 아저씨에게 건네는 모습의 꿈이나, 지금처럼 저렇게 전산세무직과 관련하여 확실하게 엑스표시(×)로 나오는 꿈들이

그저 단순히 제가 그걸 바라고 있다고 해서 매번 저렇게 꿈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선생님, 이 엑스표시 (×) 꿈은 따로 해몽이 필요 없이 꿈 그대로 전산세무자격증을 따서 세무사사무실 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좋은 일도 아니고 더 맞는 일도 아니라는 암시가 맞겠지요?

너무 자주 여쭙는 것 같아서 안 여쭈려 했지만, 그래도 여쭤야 마음이 편해서 또 이렇게 여쭙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