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꿈에 전철안에서 속옷만 입은채로 어떤 여자친구와 가슴 크기를 비교하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알몸으로 되었어요. 그때 전철안으로 사람들이 막 타기 시작해서 당황해서 옆에 앉아있던 남자 옷으로 가려야하나 우왕자왕했는데 겉옷이 없어서 흰 종이로 가려보겠다고 집어 든것 같아요.

집에 수도를 수리할거라 수리공이 올거라고 아빠가 말했고
언니한테 집에있다가 머리 감으면서 수도 잘 고쳐졌나 점검하라고 했어요.
저는 사진첩 같은걸 펼쳤는데 저와 여자 아이가 예쁘게 옷을 맞춰입고 찍은 사진이 꼽혀있었어요. 사진첩을 접고 속으로 아 내 딸인가보네~ 하며 웃었어요.

어제 너무 심적으로 힘들었던 날이었어요
이혼한 친 엄마한테 전화해서 외갓댁에 개고기 드시는분 있으면 드시지 말라고 말좀 전해달라고 했는데 외할아버지가 가끔 드신다 하네요.
그리고 엄마도 전에 몇번 드셨는데 지금은 안드신다 하구요.
그리고선 낮에 엄마가 카드가 연체되었다고 돈을 6백이나 빌려달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제 돈 벌기 시작한거라 그렇게 큰돈이 없거든요.. 되는대로 끌어모아서 터무니없이 적은돈을 어차피 못받을거 생각하고 보내드리긴했는데 엄마가 너무 힘들어보이네요. 저 어릴때 집나가셔서 재혼하셨는데..아저씨가 술꾼에 고생만시키는거같아 그냥 장사도안되는 횟집이고 뭐고 다 접고 나와버리라고 해버렸어요. 선생님 그냥 제가 너무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이렇게 씁니다. ㅠㅠ 좋은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