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데 같이 동행한 여자가 연예인이었다가, 제 친구로 변했다가, 제 친언니로 변하고 그러네요. 길을 계속 많이 걸었어요. 번화가를 지나가다보니 사람들 줄 많이 서있는곳에 갔는데 미용제품 세일하는 창고매장을 들어갔어요. 별로인 것들만 저렴하길래 마음에 들지않아 구경만 했습니다.

스키장 처럼 아주 가파른데 모래로 된 길이 나와서 걸어내려가는것보다
보드 타는것처럼 쌩쌩 내려가면 재밌을것같아서 맨발로 보드타듯이 언니랑 같이 너무 재밌게 내려가는데 분위기가 현실세계가 아닌것같았어요.
사람들과 차가 투명하게 비치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머리가 용머리로 변했다 포크레인으로 변했다 아주 사나운것이 내려가는길에 잡아먹힐것처럼 무서웠는데 정작 그것또한 유령처럼 투명했습니다.
계속 쌩쌩 내려가는데 사거리에 신호등이 보였어요. 저는 능숙하게 속도를 줄이는데 언니가 속도줄일줄 몰라서 멈추지 못하고 횡단보도를 그냥 쌩 갔어요.
차가 와서 치이면 어쩔뻔 했냐고 제가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언니 발바닥에 뭐가 박혀서 아프다고해서 슈퍼에 들어갔어요. 반창고라도 사서 붙이자고 같이 들어갔는데 언니가 또 제 친구로 변했어요.
아주 옛날에나 있을듯한 구멍가게만한 슈퍼안에 또 계단을 내려갔는데 진열장에 약품에서 밴드를 고르고, 주인가게 아저씨와 한 청년이 티비보고 있는데
그옆에 같이 창밖을 보며 잠시 쉬었고. 이제 내 인생 시간을 허비할수 없으니 이제 나가자고 계단을 올라가 밖으로 나갔어요.
청년이 문밖으로 급하게 따라나와서는
너무 열심히 공부 하지말고 많이 놀아라~ 라고 주인아저씨가 전해달랬대요
그말을 들으니 순간 아, 내가 지금 과거에와있는건가??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남의 집에 들어갔는데 방에 벌레가 날아다녔어요. 방안에 있던 여자 둘이 그거 벌레 아니고 새야~ 라고 말해줬어요.
무슨 새가 저렇게 작나 유심히 봤더니 손가락 한마디 만한 새가 서너마리 벽에 붙어있었어요. 손바닥 만한 작은 원숭이가 나타나 날뛰길래 겁이나서 피해다니는데 제 다리에 찰싹 붙었고, 손바닥 만한 정체를 알수없는 동물이 또 나타나서 들러붙으려 하길래 놀라서 자빠지고 꿈에서 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