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타고난 운명(運命)을 정하는 4(四)가지의 큰 요소(기둥柱)를 우리는 사주(四柱)라고 합니다. 바로 태어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말하며, 연월일시(年月日時)는 각각 갑을병정(甲乙丙丁) 등의 천간(天干)과 자축인묘(子丑寅卯) 등의 지지(地支)가 하나의 짝이 되어 4기둥을 이루고 모두 8글자가 되어 태어난 생년월일을 사주팔자(四柱八字)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주학(四柱學) 또는 명리학(命理學)이란 사람의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간지(干支)를 기준으로 하여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오행(五行)의 상호 작용인 생극제화(生剋制化)의 원리로서 운명(運命)을 예지(豫知)하는 학문입니다. 여기에는 개인의 직업(職業), 지위(地位), 성공(成功) 명예(名譽), 빈부(貧富), 건강(健康), 수복(壽福) 등과 함께 부모형제(父母兄弟), 처자식(妻子息), 남편, 아내와 같은 혈연관계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주(四柱)의 추명(推命)에 기준이 되는 것이 사주(四柱)의 연월일시(年月日時) 중에서 태어난 일(日)인 일간(日干)입니다. 이 일간(日干)을 중심으로 하여 나머지 7글자인 천간(天干)과 지지(地支)와의 관계를 나타내어 추명(推命)하는 것을 바로 육친(六親), 육신(六神)이라 하며 십신(十神) 또는 십성(十星)이라고도 합니다.

이 육신(六神)에는 원래 5개의 오행(五行)이 모두 음양(陰陽)으로 나누어져 비견(比肩), 겁재(劫財), 식신(食神), 상관(傷官), 편재(偏財), 정재(正財), 편관(偏官), 정관(正官), 편인(偏印), 인수(印綬, 또는 정인,正印) 등의 10가지 특성이 있으나, 비견과 겁재는 격(格)을 이루지 못하므로 제외하고, 편인과 인수 그리고 편재와 정재는 서로 그 작용이 같아서 인성(印星)과 재성(財性)으로 통일하여,

인성(印星). 재성(財性). 식신(食神). 상관(傷官). 정관(正官). 편관(偏官)을 육신(六神)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