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乙酉(을유)년 새해는 닭띠 해입니다.
닭(酉)은 우리가 사용하는 열 두가지의 띠 중에서 열 번째 동물로서
계유(癸酉:흑색닭), 을유(乙酉:청색닭), 정유(丁酉:붉은닭), 기유(己酉:누른닭), 신유(辛酉:흰색닭) 같이 다섯 가지 닭띠가 있습니다. 그 중에 을유년인 올해는 청색닭의 해가 됩니다.

<올해의 총운>

닭이란 12지지(地支)중에 유일하게 조류동물로서 날개를 가지고 날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닭의 의미는 하늘, 허공, 천신, 태양, 시간, 때, 시기 등을 의미하는 뜻이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기운이 강한 2005년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닭이란 원래 새벽을 알리는 동물입니다.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면에서 변화를 꽤하지 않고서는 지금의 어려운 사항을 이겨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시점에서 본다면 올해는 무엇인가 물꼬를 트고 나아가야 합니다.
아마도 2005년은 이러한 면에서 본다면 상당히 큰 변화가 일어나리라 조용히 생각을 해 봅니다. 위기, 변화의 기운이 강한 해입니다.

새벽을 알리는 닭이다 보니 국민들이나 국가운영을 책임지는 정치분야나 할 것 없이 묵묵히 잠자고 있다가 이제는 깨어나 전반적으로 새롭게 움직이고자 약동하는 분주한 한해의 원년이 되리라 생각을 합니다.
잘하면 앞날의 새로운 태평성대를 이루는 기초를 마련하고, 잘못하면 상당히 큰 시련을 예고하는 운입니다. 자칫하면 큰 위기를 넘기기 힘들 정도의 충격이 예상되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지혜로운 지도자와 슬기로운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하늘은 하나 되어 힘을 키우라 하고 땅은 일을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형상입니다.

<국제 외교문제>

순수하게 운만으로 살펴본다면 강대국의 협조를 얻고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그 댓가는 결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한 다툼이나 줄다리기 혹은 경제적인 압박을 받은 다음에 서로의 절충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칫하면 강압에 못 이겨 배부른 종이 될 수도 있는 운입니다. 거래의 법칙이 분명해야 외교가 평등한데 이는 힘과 경제를 바꾸는 것과 같은 운입니다. 이를테면 곡식은 곡식으로 거래를 하고 돈은 돈으로 거래를 해야 형평성이 맞는 거래인데 돈과 곡식을 거래를 하니 그 시세와 가치성를 알 수 없는 것과 같은 한해의 운으로 풀이 됩니다.

<정치문제>

순수하게 운으로만 살펴본다면 정의를 주장하는 올바른 관료들의 주장이 더욱 강해지고 금년의 전반부는 이러한 기운을 잉태를 하는 시점이라서 조용한 듯하다가 금년의 후반부에는 그 양상이 눈에 띠게 나타나게 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의 정치적인 특징이라면 정부와 정치인 사이의 상반되는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뭔가 상생의 정치를 찾는 입장이기 때문에 진보적이기는 하지만 상반된 기운의 충돌은 피하기 어렵게 될 것 같습니다.
올해의 전반부는 정부의 주도로 가다가 후반에는 신뢰를 상실하고 도리어 주도권을 잃게 될것 같은 운이라 우려가 되는 해입니다. 만약 신뢰를 크게 잃어버린다면 올해 음력 6월부터 8월 사이에 굉장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경제문제>

순수하게 운으로 풀어 본다면 올해의 초에는 구직란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우선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고 풀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사항이 호전되지는 못한 상황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형국이라 전반부를 넘기면서 이도 저도 큰 소득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전망이 됩니다. 어려움이 누적되면서 후반에는 백성들의 아우성이 더욱 강해지는 해라고 보여집니다.
배가 고픈 가족을 제쳐두고 부모가 다른 일에 몰두를 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가족들 스스로 자신이 찾아서 배를 채워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백성들은 일은 열심히 하지만 실속이 없고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사항입니다. 위에서는 국가도 자금사정이 어려워 자금을 끌어들이고 아래에서는 일을 하는 사람들만 힘들어합니다. 그렇다고 놀 수는 없는 입장이라서 일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것이 백성들의 사정이 되다보니 민심이 어지러운 상태가 될까 염려가 됩니다.

<자원문제>

순수한 운으로 풀이를 해 본다면 초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올해 강세를 띄는 것은 건축 자재들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금년 후반으로 넘어 가면서 철강이나 석재들처럼 딱딱한 금속류를 구하기 힘들고 일반적으로 금속과 관련된 금붙이, 보석 등이 고갈 상태가 되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은 해입니다.

<이전, 이동, 대 변화의 문제>

올해는 이동의 기운이 너무 강한해 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이에 준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해입니다. 행정권 이동이나 외국에서의 건설, 사업 등은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항에 접하게 되니 후반에 원자재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권을 이동을 감행하든지 이를 감행하지 않는다면 이 운을 가지고 해외건설사업을 하거나 아니면 국민들의 해외이민 등으로 인한 이동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기운에서 이를 다 수용하지 못하고 기운이 누적되면 국내에 전쟁의 위기설이 나돌 정도의 기운이 누적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사항은 국내가 아니라면 다른 나라에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데 우리나라와 무관한 나라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의 한국의 운은 조용한 한해가 아니라 이와 같은 것에 같이 가담하거나 협조나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도리어 협조를 받아야 하는 운의 해입니다. 이와 같은 큰 위기를 맞이하는 시기는 금년의 후반부부터 시작이 됩니다.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항입니다.
이러한 불길한 운을 막고 새로운 기운으로 승화하여 호전된 기운으로 바꾸어 가려면 작은 기운으로는 불가능하고 국운을 바꾸는 대안에 해당하는 범국민적인 캠페인이나 운동이 형성되어 그 에너지를 억제를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올해는 순수 한국적인 기운과 이를 방해하는 기운이 상충작용을 벌리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스포츠 분야>

한국의 올해의 운은 경쟁과 승리의 기운이 그 어느 해 보다도 강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면에서는 힘들게 하는 부분도 있는 해이지만 이를 극복하고 승리를 하는 운이 강합니다. 주로 후반에 더 승리를 많이 하고 세계적으로 스포츠 유명 스타들이 강세를 이루게 되는 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강한 기운을 국력에서 이기지 못하면 스포츠에서라도 이겨내어야 그 기운이 소진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연예계의 풍토도 새로운 한국적인 스타가 강세를 보이는 해입니다. 강하고 절도있고 그러면서도 올바른 사고를 가진 만인의 스타가 나타나게 됩니다. 강인한 인상과 온유한 인상이 겸하면서 절도와 결단성의 강한 기질이 만인의 인상에 남아 마음을 흔들면서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스타가 나올 것 같습니다.

<마무리>

2005년은 닭의 해입니다. 비록 날개를 달고 나온 조류동물이지만 천상의 벌을 받아 날개 죽지가 꺾인 것이 닭입니다.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는 닭은 그 한을 풀고자 올해는 아픈 날개를 가지고 비상을 하려는 꿈을 꾸고 있는 해입니다. 멀리 날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비상을 하기는 할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그 고충 속에서 비상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기야 하겠습니까? 우리 모두 닭의 날개에 꼽힌 침을 뽑아서 저 허공을 훌훌 날도록 하는데 합심을 해야 합니다.
닭의 머리에 달고 있는 벼슬은 그냥 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천상에서는 왕관을 쓰고 큰 벼슬을 하던 닭입니다. 무거운 죄를 지어 이 지구촌에 내려온 것입니다. 올해는 모든 기운이 닭에게로 쏠리는 기운이니 그 한을 풀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운의 흐름을 안다면 우리 모두 이 나라, 이 땅의 자존심을 걸고 비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누구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이루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한국적인 명예, 한국적인 자존심, 한국적인 기상을 세계에 살려서 우리의 얼과 민족의 얼을 되찾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약한 자나 피해자는 의지할 등불을 찾아가지만 강한 자는 자신의 등불을 스스로 밝힙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강해질 때 국력은 스스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