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석 설명

탄생석명	오팔 [opal]	탄생월	10월
상징	희망, 인내, 순결

탄생석운석의 결과

10월의 탄생석은 오팔입니다.

마치 작은 무지개를 보는 것과도 같이 다양한 색채를 한 몸에 지니고 있는 보석이 오팔입 니다. 돌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찬란한 빛깔은 오팔이 아닌 다른 보석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오팔과 다른 보석을 구별하기는 매우 쉬운 일입니다. 오팔은 그리이스어의 오팔리오스(Opallios)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팔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색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색이 변화하는 현상을 색의 유희(Play of Color)라고 이름지어 표현합니다.

아름다운 일곱 빛깔이 한데 어우러져 반짝이는 모습은 무지개의 화신이라는 별명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이러한 오팔은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적인 영감을 강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의지력, 환희, 안락함, 순수, 깨끗하고 맑은 것을 상징합니다. 옛부터 오팔은 소위 신의 돌, 성스러운 돌로 불리어 왔습니다. 이는 신이 직접 어린 아이의 눈동자를 본 따 만든 보석이 바로 오팔이라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오팔이 그만큼 순수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이러한 매력이 사람을 끄는 힘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힘으로 오팔은 인간에게 있어 순수함, 순진무구함을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고 그것을 오랜 세월동안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옆에서 수호천사가 되어준다고도 합니다.

또한 오팔은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보석으로서 늘 몸에 지니고 있어야만 그 빛을 잃지 않고 사랑의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즉 오팔을 몸에 품고 있어야 연인이 없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8-19세기 한때 영국에서는 오팔이란 슬픔의 돌, 눈물의 돌, 그리고 변덕스러운 돌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영국의 유명한 시인이며 소설가인 윌터 스콧경이 그의 소설 "기엘스타인의 앤"에서 오팔이 주인공 헤르미안을 죽음으로까지 이끌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럽의 많은 여성들로부터 불행을 초래하는 보석으로 취급되었고, 이 소문은 전세계로 퍼져 소설을 읽은 많은 여성들이 오팔을 갖기를 두려워하였다고 합니다. 한편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이런 이야기가 소설 속에서 만들어진 것에 불과 하다며 모든 것을 일소에 붙이고 자기 다섯 딸들의 결혼선물로 오팔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 후 오팔을 결혼예물로 받은 딸들은 모두 행복하게 잘 살았으며, 이와 함께 오팔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여배우 사라 번하트는 정장을 입을 때는 언제나 오팔 세트로 치장하였는데 그로부터 오팔은 더 이상 불행한 돌이란 불미스러운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